유상대 한은 부총재 "서울 집값, 금리결정에 더 큰 고려 요인됐다"

김주현 기자 2025. 6. 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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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24일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문제는 이전보다 더 큰 고려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일부 지역 주택가격 상승속도가 빠르고 가계부채도 염려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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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은행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24일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문제는 이전보다 더 큰 고려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일부 지역 주택가격 상승속도가 빠르고 가계부채도 염려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물가 흐름을 점검하면서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상황도 고려한다"며 "현재 기준금리 인하사이클에 있지만 금융안정 상황 때문에 시기와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안정 상황은 정책 목표간에 상충관계가 있기 때문에 유심히 보고 있다"며 "통화정책에 있어 적지 않은 고려 요소"라고 덧붙였다.

가계자산에서 부동산 비중이 과도하게 집중돼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유 부총재는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낮은 부동산업으로 신용이 집중됐다"며 "가계자산에서 부동산 비중(64%)은 OECD 평균(52.9%)를 크게 상회한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으로 자원이 집중돼 지역간 양극화도 심화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은이 이날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CSI(120)는 9p 올랐다. 2021년 10월(125)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현재 부동산시장 영향을 크게 받는다. 주택가격전망CSI가 100을 넘는다는건 1년 후 주택 가격이 지금보다 오른다고 대답한 가구수가 떨어진다는 가구수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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