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되살아난 6.25 영웅들…“파이프 문 맥아더 장군 영상 실제같네”
선글라스 낀 채 커피 마시고
밝게 웃으며 뛰어다니기도
AI·역사적 맥락 결합으로
시청자 감정적 몰입 유도
국가·기업서도 적극 활용 나서
![‘Ai 복원, 6.25 참전용사, 과거의 나를 만나다’ 영상. 오찬영 참전용사의 과거와 현재 모습이 서로를 끌어안고 있다. [유튜브 ‘기억복원소’ 캡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mk/20250624152113084fzmf.jpg)
24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플랫폼(SNS)에서는 6·25 전쟁 참전용사들의 흑백 사진을 복원해 움직이는 영상으로 제작한 콘텐츠들이 다수 게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쟁 영웅들의 얼굴을 컬러로 복원하고, 미소 짓거나 직접 움직이는 짧은 영상으로 되살려낸 것이다. 영상 한 켠에는 인물에 대한 전투 이력, 공적, 순직 연도 등 간략한 설명도 실려있다.
![‘지켜낸 조국으로 돌아오다 : 6.25 참전용사 복원 프로젝트’ 영상. 김문성 참전용사가 현대식 복장을 입고 연세대학교 캠퍼스를 거닐고 있다. [유튜브 ‘그려DREAM-세상을 그리다’ 캡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mk/20250624152114472kajg.jpg)
이 같은 콘텐츠 제작에는 최근 상용화된 다양한 AI 기반 영상·이미지 처리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흑백 사진에 자연스럽게 색을 입히는 이미지 컬러화, 얼굴 표정과 동작을 생성하는 애니메이션화, 저화질 영상의 해상도를 끌어올리는 영상 복원 AI, 실제처럼 들리는 음성을 만들어내는 음성 합성 AI 등이 조합된다.
AI 기술을 통해 복원된 영상의 생동감에 놀라는 반응과 순국열사를 기리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AI복원 영상에는 “AI의 순기능이다. 감동적인 영상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는 댓글이 다수 올라왔다.
![‘[당신은 유관순의 친구입니다] 1인칭 시점’ 영상. 1인칭 시점이 되어 태극기를 건네받는 모습이다. [유튜브 ‘기억복원소’ 캡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mk/20250624152115785blww.jpg)
유관순 열사가 밝게 웃으며 두 팔을 벌리고 뛰어오는 장면을 구현한 영상은 조회수 500만 회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유관순 열사의 친구 1인칭 시점’ 등의 영상도 등장했다. 시청자는 카메라 시점으로 태극기를 건네받고 3·1운동 현장에 함께 참여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국가와 기업 차원에서도 AI기술을 통한 복원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컬러로 보는 6·25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AI 기반 컬러 복원 영상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에 게시했다. 이를 통해 기습 남침한 북한군의 모습, 피란민들의 모습, 폐허가 된 도시의 모습, 함락된 서울의 모습, 인천상륙작전 등 6·25 전쟁 당시의 모습을 컬러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도 ‘라이프스굿’ 봉사단을 통해 AI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G전자 봉사단은 최근 AI 기반 이미지 복원 기술을 활용해 6·25 참전유공자회 소속 참전용사들의 젊은 시절 모습을 사진으로 재현해 전달했다.
김정환 고려대학교 글로벌엔터테인먼트학부 교수는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사진 등 정지 이미지에 움직임이 결합되고, 이것이 역사적 맥락과 함께 구현될 때 시청자에게 실제감과 현재감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다”며 “이러한 요소들은 감정적 몰입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AI 콘텐츠는 역사적 사건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교육 콘텐츠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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