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통일교 총재 비서실장 이달 초 출국…윗선 수사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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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전 본부장 윤모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씨 로비 의혹의 '윗선'으로 지목한 통일교 고위 간부가 최근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교의 김씨 로비 의혹 핵심 관련자가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향후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의 윗선 수사가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렇듯 관련 의혹의 중심에 놓인 정씨가 수사가 본격화하는 시점에 출국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향후 김건희 특검의 수사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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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로비 의혹' 윗선 지목된 인물
이달 초 미국으로 돌연 출국 사실 확인

통일교 전 본부장 윤모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씨 로비 의혹의 '윗선'으로 지목한 통일교 고위 간부가 최근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교의 김씨 로비 의혹 핵심 관련자가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향후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의 윗선 수사가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정모씨는 이달 초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씨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2인자인 천무원(통일교 최상위 행정조직) 부원장을 맡고 있다. 천무원의 원장은 1인자 한 총재다.

현재 서울남부지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청탁금지법 위반을 수사 중인 가운데 정씨는 향후 관련 수사의 실마리를 풀 핵심 관련자로 꼽힌다. 통일교의 김건희씨 로비 의혹과 관련해 윤씨가 직접 자신의 윗선으로 지목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윤씨는 전씨를 통해 김건희씨 측에 영국 그라프사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2개, 천수삼차 등을 건넨 의혹을 받는다. 윤씨는 최근 교단이 자신에 대해 징계 절차를 밟자 정씨를 겨누며 '폭로전'을 예고하고 있다. 정씨를 비롯한 교단 수뇌부가 자신을 '꼬리 자르기'하고 있다는 것이 윤씨 측 입장이다.
윤씨 측은 최근 한 신문사에 자신이 전씨에게 김씨 선물 명목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전달한 시점인 2022년쯤 통일교 내·외부 선물용 보석·명품을 관리한 것이 정씨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씨는 한 총재 등이 연루된 통일교 고위층의 원정 도박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은 한 총재와 정씨 등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에서 도박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듯 관련 의혹의 중심에 놓인 정씨가 수사가 본격화하는 시점에 출국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향후 김건희 특검의 수사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통일교 관계자는 "정 부원장이 6월 초 출국한 것은 맞는다"면서도 "가족 문제로 출국했고, 자세한 내용은 교단 차원에서도 확인이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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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원석 기자 onethr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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