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아깝네, 올스타베스트12 없는 키움 안타까운 현실…김하성·이정후·김혜성, 그 다음은 ‘아직 없다’

김진성 기자 2025. 6. 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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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2루 주자 송성문이 3회말 무사 2루서 임지열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로 뛰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스타 베스트12 없는 키움 히어로즈의 냉정한 현실.

KBO가 23일 내달 초 대전에서 열릴 올스타 베스트12 명단을 발표했다. 최하위가 고착화된 키움 히어로즈는 나눔 올스타에서 단 1명의 베스트12도 배출하지 못했다. 키움이 올스타 베스트12를 배출하지 못한 건 2013년 이후 12년만이다.

2025년 6월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홍원기 감독이 3회말 1사 3루서 이주형 타석 때 SSG 선발투수 김건우의 폭투 때 홈을 밟은 송성문을 축하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키움은 아직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지만, 숱한 메이저리거를 키워낸 구단이다. 전력이 괜찮은 시기가 있었고, 2023년부터 지금까진 전력이 약한 시기다. 그러나 전력이 강하든 약하든 메이저리그에 갈만한 특급선수를 보유해왔기에 올스타 베스트멤버 배출은 어렵지 않았다.

실제 2014년 박병호, 서건창, 강정호, 2015년 김민성, 김하성, 유한준, 2016년 신재영, 박동원, 김하성, 2017년 이정후, 2018년 박병호, 2019년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2020년 조상우, 김하성, 이정후, 2021년 박병호, 이정후, 2022년 이정후, 2023년 김혜성, 이정후, 2024년 김혜성, 로니 도슨까지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까지 키움 역대 빅리거 계보가 고스란히 보이고, 지금도 현역으로 뛰는 대부분 선수는 FA나 트레이드를 통해 타 구단으로 떠났다. 결국 지난 겨울 김혜성이 LA 다저스로 건너간 뒤 새로운, 굵직한 간판스타를 못 만들어내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현재 키움을 대표하는 최고스타를 굳이 꼽으라면 송성문이다. 송성문은 드림 올스타 3루수에서 24.85점으로 김도영(KIA 타이거즈, 27.78점)에게 2.93점 뒤졌다. 부상으로 거의 못 뛴 김도영에 대한 전국적 팬심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고 해도, 어쨌든 이정후, 김혜성 이후 확고부동한 포스트 간판을 못 만든 건 사실이다.

송성문은 굉장히 좋은 선수다. 그러나 내년이면 서른이다. 지금 키움에 필요한 건 20대 초~중반의 초대형 유망주다. 최근 수년간 신인드래프트 상위라운드에서 좋은 선수를 많이 수집했지만, 아직 효과는 못 보는 실정이다.

키움은 최근 매각설에 시달린다. 국내 몇몇 빅네임 기업이 KBO리그의 폭발적 인기를 예의주시하다 모기업 없는 키움의 특수한 사정을 파악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키움은 대형 주주들의 지분 분쟁이 장기화된다. 이게 해결이 안 되면 매각 자체가 안 된다. 키움도 이 이슈와 별개로 매각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2025년 4월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홍원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단, 키움으로선 구단 가치를 더 올리고 유지하기 위해 전도유망한 선수를 잘 육성하고, 성적도 어느 정도 낼 필요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올스타 베스트12를 1명도 배출하지 못한 건 절대 좋은 일이 아니다. 포스트 김혜성을 발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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