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상 6관왕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 "손석구=영감의 원천..글 쓰는 것에도 관심 있더라"

중구=한해선 기자 2025. 6. 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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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78회 토니상 6관왕을 달성했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 제78회 토니상 6관왕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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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중구=한해선 기자]
손석구, 박천휴 작가 /사진=스타뉴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78회 토니상 6관왕을 달성했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 제78회 토니상 6관왕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천휴 작가, 한경숙 프로듀서(NHN링크 공연 제작 이사)가 참석했다.

박천휴 작가는 영감의 원천으로 "카페에서 멍하니 있다가 노래를 듣고 영감이 떠오르기도 했고, 오페라를 듣다가 '한국에선 누가 처음 오페라를 불렀을까' 생각하기도 했고, 유령이 사업을 한다면 어떤 사업을 할까 등을 생각했다. 샤워 하다가도, 산책 하다가도 영감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박천휴 작가, 한경숙 프로듀서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제78회 토니상 6관왕 기념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6.24 /사진=이동훈 photoguy@

박 작가는 "손석구 배우님이 저희 공연을 보러 온 적이 있다. 작가로서 글 쓰는 것에 관심이 있는 분이더라.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습실에서 경력의 크기와 상관없이 완전히 색다른 신인에게도 영감을 받을 때가 있다"고 전했다.

박 작가는 향후 선보이고 싶은 신작이 있는지 묻자 "구상 단계인 것이 있는데, '일 테노레', '고스트 베이커리'를 새롭게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한국을 떠나보지 않은 분들은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란 걸 모르는데 이렇게 창작물에 지원이 잘 되는 나라도 드물다. 다만 제대로 된 정산을 받는 일이 드물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 작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이 일을 하려는 분들은 각오를 하라고 말하고 싶다. 일을 안 할 때는 내 건강과 행복을 잘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NHN링크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의 서울에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서로 사랑을 느끼며 겪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16년 국내 초연 후 지난해 11월 뉴욕 맨하탄 벨라스코 극장(Belasco Theatre)에서 정식 개막하며, 오리지널 스토리의 국내 창작 뮤지컬이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 진출한 쾌거로 화제를 모았다.

현지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공연 전문 사이트 브로드웨이월드닷컴에 따르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의 주간 티켓 판매 금액은 12월 넷째 주(2024년 12월 23~29일)에 한화 15억원에 가까운 1,019,324달러를 기록했다.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은 지난 8일(현지시간) 열린 제78회 '토니 어워즈(Tony Awards)' 시상식에서 작품상(Best Musical), 극본상(Best Book of a Musical), 음악상(Best Original Score) 등 6개 부문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6관왕, 외부비평가협회상 4관왕 등 미국의 각종 권위 있는 상을 휩쓸며 그 작품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30일부터 1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구=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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