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휴전에 韓 가전업계 '휴'…"안심하긴 일러" 목소리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합의 사실을 밝히며 국내 가전업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면적이고 완전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중동 전반의 정세 불안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도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대로 휴전이 공식 종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장담하긴 아직 이르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합의 사실을 밝히며 국내 가전업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쟁이 계속됐다면 물류비 증가, 중동 현지 사업 차질 등으로 실적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다만 중동 정세 불안이 여전해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면적이고 완전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휴전 합의는 지난 12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지 11일 만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우리 수출 기업은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하거나 중동 전역으로 확전할 경우 사업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우리 기업들은 전쟁 영향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돼 원유 가격이 상승, 물류비가 뛸 것을 우려해 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오만, 아랍에미리트 사이의 좁은 바닷길로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20%가 이곳을 통과한다.
물류비 상승은 기업 실적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홍해 사태' 등 영향으로 해상운임이 올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물류비가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연간 물류비(운반비)는 2조9602억원으로 전년(1조7216억) 대비 72% 늘었다. 같은 기간 LG전자는 물류비가 2조6424억원에서 3조893억원으로 17% 증가했다.
휴전 합의로 중동 현지 사업 차질 우려도 완화됐다. 삼성전자는 이스라엘에서 스마트폰·가전 판매법인과 R&D(연구개발)센터를 운영 중이다. 튀르키예를 제외한 중동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 1분기 출하량 1위(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집계 32%)를 기록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이스라엘에 가전 판매 지점이 있고, 중동에서 HVAC(냉난방공조) 등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다만 일각에선 중동 전반의 정세 불안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도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대로 휴전이 공식 종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장담하긴 아직 이르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안전 확보를 위해 이스라엘 주재원을 요르단으로 대피시킨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복귀를 결정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아직 휴전 소식만 전해진 만큼 현지 상황 안정화 여부 등을 지켜본 후 이스라엘로 복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가수 동료→연인' 신지, 7세 연하 문원과 결혼…"예쁘게 잘 만나겠다" - 머니투데이
- 부부관계 피하자 시작된 아내 '24시간 감시'…속옷 냄새도 검사 - 머니투데이
- "저게 춤이냐 X스지" 발언 용서…에이지스쿼드 "실수할 수 있어" - 머니투데이
- "생각 없고 레시피만 바라는 애"…골목식당 빌런 꼬리표, 해명도 못했다 - 머니투데이
- '이혼' 이시영, 주사 고백…"만취해 경찰서 간 적도, 아빠 앞에서 구토" - 머니투데이
- 주식으로 돈 벌었다?…"내 계좌는 녹는 중" 우는 개미 넘치는 이유 - 머니투데이
- 비행기 추락, 사장님 업고 탈출했는데…직원이 받은 건 '해고 통보' 왜? - 머니투데이
- "호재요, 호재" 3000원 넘긴 동전주...주가 띄우더니 돌연 대주주 매각 - 머니투데이
- UAE 갔던 강훈식 실장, '650억불' 따왔다…방산 협력만 '350억불' - 머니투데이
- 신지·문원, 신혼집에 불청객...난장판 만든 범인 CCTV에 찍혔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