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폭행 방관' 제시, 8개월 만에 국내 복귀 시동

제시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제시가 팬 폭행 방관 논란 이후 8개월 만에 복귀한다.

23일 제시는 공식 SNS 계정,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TV 화면에 뉴스 속보를 의미하는 '뉴스플래시(NEWSFLASH)'라는 붉은 메시지가 등장하고, 6월 27일이라는 날짜도 적혀있어 본격적인 컴백을 예고한다.

앞서 제시는 팬이 폭행당하는 것을 방관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9월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제시의 팬이 그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제시의 일행 중 한 남성이 그를 폭행한 것.

이후 제시 일행이 가해자를 만류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됐지만, 영상 상으로 제시가 이내 현장을 떠났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졌다. 해당 팬은 제시와 일행 4명을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제시는 팬을 폭행한 사람을 모른다고 주장했지만 가해자는 제시와 일면식이 있는 외국인 A씨로, 제시와 가까운 사이인 코알라 프로듀서(본명 허재원) 지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조사가 이뤄졌다. A씨는 해외로 도피해 현재 지명수배가 내려졌고, 코알라 프로듀서는 폭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제시는 자숙을 하던 중 지난 2월에 해외 무대에서 팬들을 만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수 개월 만에 공식적인 복귀를 알려 이목이 집중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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