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 지도부로는 안 된다"…전공의들, 26일 '비대위 재구성' 총회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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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일부 전공의들이 새로운 비대위원회 구성을 위한 임시 대의원총회를 오는 26일 오후 9시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24일 김은식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 김동건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 박지희 고려대의료원 전공의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정부 관계자들이 지속해서 의료 대란의 조속한 해결을 주문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하반기(9월) 전공의 모집 시작인 7월 말까지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의과대학 예과 1학년 학생들의 트리플링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의대생들의 내부 갈등이 첨예해진 지금, 지속적인 교착상태는 우리의 투쟁력을 현저히 약화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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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한 지금이 적기…의료 정상화 협상 나서야"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일부 전공의들이 새로운 비대위원회 구성을 위한 임시 대의원총회를 오는 26일 오후 9시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24일 김은식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 김동건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 박지희 고려대의료원 전공의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정부 관계자들이 지속해서 의료 대란의 조속한 해결을 주문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하반기(9월) 전공의 모집 시작인 7월 말까지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의과대학 예과 1학년 학생들의 트리플링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의대생들의 내부 갈등이 첨예해진 지금, 지속적인 교착상태는 우리의 투쟁력을 현저히 약화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박단 전 대전협 비대위원장의 회의 불참 및 정부와의 비효율적 소통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이 육지에서 떨어진 지역에 근무할 예정임을 밝히고, 비대위 회의에 장기간 불참해 왔으며, 정부와의 SNS 설전 등으로 "대화 주체로서의 신뢰성을 훼손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의료인력 수급 추계위원회 설치 과정에서 SNS 계정을 통한 정치인과의 설전을 일례로, 박단 전 위원장의 소통 방식은 대화 주체로 하여금 전공의들과의 의사소통을 어렵게 해왔다"며 "의협 산하단체의 장으로서 중립성을 잃은 글들로 의료계 내부 분열을 심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날(23일) 공개된 박단 전 위원장의 입장문에서도 새 정부와 여야 관계자들과의 대화 시도를 언급하였으나, 지속적인 상대방에 대한 공개적 비판과 책임 전가 방식으로는 건설적인 대화 환경 조성이 어렵다"며 "지금의 상태가 지속될수록 피해를 본 전공의들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학생들의 와해로 인한 협상력 상실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대전협 대표들은 회칙에 따라 '새 비대위 구성의 건'을 안건으로 임시 대의원총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회칙 제12조 제2항에 따르면 임시 대의원총회는 재적 대의원 4분의 1 이상이 발의하면 회장이 4주 이내에 소집해야 하며, 같은 조 제12조의2에 따라 온라인 총회도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이번 임시 총회는 26일 오후 9시 온라인으로 열리고, 결의된 사항은 28일 오후 5시 오프라인 총회를 통해 추인받을 예정이다. 이는 대전협 회칙에 따른 절차다.
전공의 대표들은 "새 정부가 출범한 지금이야말로 파행을 멈추고 무너진 의료를 회복할 수 있는 적기"라며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상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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