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수 “‘러닝메이트’=죽기 전 보고싶은 작품, 회사원役 도전하고파” [EN:인터뷰①]

이해정 2025. 6. 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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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수(사진제공=티빙)
윤현수(사진제공=티빙)
윤현수(사진제공=티빙)

[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윤현수가 '러닝메이트' 노세훈 역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6월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티빙 오리지널 '러닝메이트'(연출·극본 한진원) 주연 윤현수(노세훈役), 이정식(곽상현役), 최우성(양원대役), 홍화연(윤정희役)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러닝메이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하이틴 명랑 정치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 '피라미드 게임', '스터디그룹'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학원물 맛집으로 떠오른 티빙이 새로이 선보인 작품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노세훈 역을 맡아 극 중 거의 매회 출연한 윤현수는 "세훈이는 아웃사이더지만 순수한 친구다. 귀엽다고 하면 더 귀여워지고 싶어하는 인물이고 어리숙한 면도 있지만 많은 사람, 상황을 거치며 변화하는 과정을 잘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현수는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와 동생, 혼자서. 이렇게 총 4번의 정주행을 했다며 "가족이 연령대 상관 없이 다 좋아해 주시고 작품이 윤현수 박물관 급으로 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앞으로 두고 두고 볼 작품이 될 것 같다. 친구들도 시작부터 너무 재밌어 해주고 칭찬을 많이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노세훈 역과의 싱크로율은 70% 정도라며 "오히려 세훈이가 멋진 부분도 많은 것 같다. 저는 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성격인데 세훈이는 결단력이 있고 마음을 먹으면 바로 행동에 옮긴다. 다만 세훈이는 정말 많은 내레이션이 나올 만큼 생각이 많지만 저는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하진 않고 흘러가는 대로 생각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윤현수는 '라켓소년단', '소년비행', '청춘블라썸' 등 유독 학원물과의 인연이 깊었다. "교복을 많이 입어서 마음만은 항상 10대"라고 운을 뗀 윤현수는 "교복을 입었을 때 딱히 위화감이 없었다. 제가 유달리 피지컬이 좋은 것도 아니고 교복을 입으니 딱 학생 같더라. 10대들의 날 것 같은 거침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했다.

비슷한 장르를 반복한다는 불안감은 없을까. 윤현수는 "제 장점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며 "언제까지 학원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고 이제는 성장을 하게 된다고 회사원, 대학생 역할을 해보고 싶다. 그래도 아직까지 학원물을 할 수 있다는 건 어리게 봐주시고 순수한 세훈이 같은 제 모습을 봐주신다고 생각해서 전 너무 감사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실제 친구들이 취직하고 양복 입고 다니는 거 보면 멋있더라. 연기로서 회사원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급격한 감정 변화를 이루는 배역을 소화하는 고충도 있었다. "감정을 분출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안 해본 게 어렵다고, 차에서 소리도 질러보고 집에서도 연습을 많이 했다. 또 극 중 세훈이는 안 만나는 사람이 없다 보니 모든 사람들의 관계성에 집중해야 해서 케미가 어떻게 나올까 걱정하기도" 했다고 한다.

특히 어려운 장면은 배우 이봉준이 연기한 박지훈과의 이별이었다. 윤현수는 "찍으면서도 정말 힘들더라. 진짜 친구를 잃는 것 같은 상실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또한 "아무래도 제가 거의 모든 장면에 나오다 보니 100회차면 98회차를 촬영했다. 살을 빼려고 한 건 아니고 정말 많이 빠졌다. 제가 살면서 느껴본 책임감 중 가장 큰 책임감을 느꼈다. 그렇지만 현장에서는 감독님이 제가 어느 순간부터는 점점 '세훈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걸 느끼셨는지, 제가 하는 모든 걸 받아들여주시더라. 또 엔딩 장면에서 모든 배우들이 나오는데 실제로 눈물이 나더라. 내가 이 캐릭터에 정말 이입을 잘하고 있구나 생각했다. 매회 촬영하면서 연기적 성장은 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윤현수는 인터뷰 내내 솔직한 입담과 엉뚱한 매력으로 취재진에게 뜻밖의 웃음을 선사했다. 예능 욕심은 없냐는 질문에 윤현수는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나갈 생각이 있다. 그런데 말하는 법을 연습해서 나가면 좋지 않을까 싶다. 이정식, 최우성과 '비보티비' 채널에 나간 적도 있는데 우성이 형이 정말 예능을 잘하더라. 치고 빠지기라던지. 한 수 배웠다. 저도 예능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학교를 떠나 성장한 세훈이가 어떤 꿈을 가지게 될지" 궁금하다는 윤현수는 "극 중 세훈이가 성장한 것 같아 내가 다 뿌듯했다. '러닝메이트'는 평생 잊지 못할 작품, 2023년 뜨거웠던 여름을 추억할 수 있는 작품으로 남았다. 죽기 전 한 작품을 보라고 한다면 꼭 '러닝메이트'를 볼 것 같다"고 촬영날 뜨거웠던 날씨만큼이나 강렬한 애정을 고백했다.

(인터뷰②에 계속)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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