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삿바늘도 있는데 초등학생용?…‘이 장난감’ 안전성 ‘도마 위’

권나연 기자 2025. 6. 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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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외계인 여드름 짜기 장난감'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난감 세트에 금속 주삿바늘이 포함돼 있어 찔림을 비롯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외계인 여드름 짜기 장난감은 인터넷 쇼핑몰과 초등학교 앞 문방구, 무인 매장에서 판매해 학생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 장난감은 마치 여드름 같은 이물질이 터져 나오는 것으로 재미와 스트레스 해소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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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여드름 짜기 장난감’ 안전 논란
주삿바늘 포함돼 피부 찔림 사고 우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외계인 여드림 짜기 장난감. 포털사이트 쇼핑 화면 캡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외계인 여드름 짜기 장난감’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난감 세트에 금속 주삿바늘이 포함돼 있어 찔림을 비롯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외계인 여드름 짜기 장난감은 인터넷 쇼핑몰과 초등학교 앞 문방구, 무인 매장에서 판매해 학생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외계인 얼굴의 인형에 주사기로 이물질을 집어넣은 뒤 손으로 짜내는 형태다.

이 장난감은 마치 여드름 같은 이물질이 터져 나오는 것으로 재미와 스트레스 해소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제작됐다. 문제는 제품에 포함된 날카로운 주삿바늘이다. 이물질을 넣을 때 사용하는 주삿바늘이 뾰족하고 금속 재질로 돼 있어 어린이가 사용하다가 찔리거나 다칠 위험이 있다. 실제로 일부 실험에서는 주삿바늘이 플라스틱 재질의 페트병도 뚫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이물질에 오염된 주삿바늘에 찔리면 세균 감염이나 알레르기가 유발될 가능성도 있다. 또 장난치다가 눈처럼 민감한 부위가 찔리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제품에는 사용 가능 나이가 ‘14세 이상’으로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나이가 더 어린 학생들도 쉽게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부 학부모 단체는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 물품”이라며 즉각적인 회수 조치를 촉구했다. 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은 최근 성명을 통해 “어린이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제품에 대해 무관용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며 “어린이의 신체 안전과 정서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유해 물품에 대한 전수조사와 회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원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외계인 여드름 짜기 장난감’을 반입 금지 품목으로 지정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안전 안내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바늘을 이용한 놀이가 단순한 호기심으로 끝나지 않고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지도와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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