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초호화 결혼식에…“베네치아 전세 낼거면 세금 더 내라”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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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베네치아 시민들의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도 반대 시위에 가세했다.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3월 "제프 베조스의 결혼식을 둘러싼 많은 추측과 가짜 뉴스는 전혀 근거가 없다"며 "베이조스의 결혼식엔 단 200명만 초대될 것이며, 도시에 방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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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린피스 이탈리아와 영국 저항단체는 이날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에 대형 현수막을 펼쳤다. 현수막에는 베이조스의 웃는 얼굴과 함께 ‘결혼식을 위해 베네치아를 빌릴 수 있다면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한다’는 문구가 영어로 적혀있었다.
베네치아에서는 지난주부터 10여개의 현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결혼식 반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베네치아는 관광객 급증으로 인해 소음과 사생활 침해, 치솟는 집값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떠나는 주민도 늘어나 베네치아 역사지구 내 인구는 1961년 13만명 이상에서 현재 5만명 이상으로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베이조스가 도시 전체를 사실상 전세 내듯 빌려 초호화 결혼식을 치르려 하자 현지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반발한 것.
베이조스는 약혼녀 로런 산체스와 26일부터 사흘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베네치아에서 결혼식을 열 예정이다.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킴 카다시안, 가수 믹 재거와 케이티 페리, 배우 에바 롱고리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등 약 200명의 유명 인사가 하객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조스는 하객들을 위해 베네치아의 수상택시 대부분을 예약했으며, 그리티 팰리스, 다니엘리, 벨몬드 호텔 치프리아니 등 베네치아의 최고급 호텔 최소 4곳도 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3월 “제프 베조스의 결혼식을 둘러싼 많은 추측과 가짜 뉴스는 전혀 근거가 없다”며 “베이조스의 결혼식엔 단 200명만 초대될 것이며, 도시에 방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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