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나오지 말라" 유족 절규…무표정으로 고개 숙였다

유영규 기자 2025. 6. 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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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60대 여성을 살해한 김성진이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나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오늘(24일) 열린 김 씨의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첫 공판에서 김 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인정한다"고 답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월 22일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진열돼있던 흉기의 포장지를 뜯어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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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흉기난동 김성진, 재판서 혐의 인정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60대 여성을 살해한 김성진이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나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오늘(24일) 열린 김 씨의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첫 공판에서 김 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인정한다"고 답했습니다.

재판에 참석해 발언 기회를 얻은 희생자의 언니는 "저런 악마는 다시는 인간 속에서 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저건 악마지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오열했습니다.

재판이 끝난 후 퇴장하는 김 씨를 향해서는 "악마 너는 다시 나오지 말라"고 절규했고, 김 씨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꾸벅 숙였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월 22일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진열돼있던 흉기의 포장지를 뜯어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는 다른 40대 여성도 살해하려다 그가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감정제어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약 대신 술을 마시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2월에는 술에 취해 강북구의 한 옷가게 유리창을 벽돌로 깨뜨려 모친이 대신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흉기 난동 전날인 4월 21일에도 취한 채 걷다 손가락이 부러져 입원했는데, 소음 때문에 잠을 못 자 불만을 품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가족과의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이 겹치며 누군가를 죽여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범행을 저지른 마트에서 소주 한 병과 흉기를 챙기고는 태연하게도 마트 내 폐쇄회로(CC)TV를 보며 손가락으로 'OK' 자세를 취하고 소주를 들이켜기도 했습니다.

여러 차례 찔린 희생자가 마트 밖으로 기어 도망치다 기력이 다해 멈추자 흉기를 든 채 옆으로 다가간 김 씨는 길을 지나던 한 남성이 쳐다보자 '저리 가라'며 손짓해 쫓아버리고는 희생자를 또 찌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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