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 ‘초가집’ 무형유산 보유자가 직접 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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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전통 건축물인 '초가'가 무형유산 보유자의 손으로 보존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성읍리 초가장'이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을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제주 초가는 육지부의 한옥과 달리 강한 바람과 염분에 견딜 수 있도록 독특한 구조와 재료, 공간 배치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그동안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이 없어 전통 기법을 제대로 물려받은 성읍리 초가장들이 직접 수리에 참여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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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이 ‘성읍리 초가장’의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을 최종 승인해 앞으로는 제주 초가 수리의 전문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사진은 성읍민속초가마을.[제주도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mk/20250624115103542fqwt.jpg)
제주특별자치도는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성읍리 초가장’이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을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 전통 초가의 독특한 건축 기법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08년 4월 제주도 무형유산으로 ‘성읍리 초가장’을 지정했다. 현재 보유자 4명과 전승교육자 등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제주 초가는 육지부의 한옥과 달리 강한 바람과 염분에 견딜 수 있도록 독특한 구조와 재료, 공간 배치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그동안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이 없어 전통 기법을 제대로 물려받은 성읍리 초가장들이 직접 수리에 참여하지 못했었다. 이 때문에 제주 초가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 기능자들이 수리 작업을 담당하면서 전통 방식 구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제주도는 2022년부터 국가유산청에 성읍리 초가장의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 인정을 여러 차례 건의했다. 올해 4월에도 전승 활동 현황과 추가 자료 등을 제출해 최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성읍리 초가장의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을 최종 승인 받았다.
현재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제주 초가는 총 949동이며, 이 중 934동이 성읍마을에 집중돼 있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자격 인정으로 성읍리 초가장 보유자와 전승교육자들이 직접 초가 설계와 시공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제주 초가 수리의 전문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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