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어디서 쌓으라고" 기업 '중고 신입' 선호에 취준생 허탈

제주방송 이효형 2025. 6. 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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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취업 준비생들이 취업 진입 장벽으로 여기는 것은 기업의 경력 위주 채용 경향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상의가 대졸 청년 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졸 청년 취업인식조사' 결과(복수응답), 53.9%가 '경력 중심의 채용'이 취업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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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공고 82% "경력만 채용"
순수 신입 채용은 2.6% 불과
구직자 "경력 선호 취업 장벽"


대졸 취업 준비생들이 취업 진입 장벽으로 여기는 것은 기업의 경력 위주 채용 경향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늘(24일) 발표한 '상반기 채용시장 특징과 시사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간 채용 플랫폼에 올라온 상반기 채용공고는 현재 14만 4,181건으로 이 가운데 경력 채용만을 원하는 기업은 82%에 달했습니다.

순수 신입 직원만을 채용하는 기업은 전체의 2.6% 수준에 불과했으며, 신입 또는 경력을 뽑는 기업은 15.4%로 조사됐습니다.


구직자들은 이러한 경력 중심의 채용이 취업 장벽으로 작용한다고 봤습니다.

대한상의가 대졸 청년 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졸 청년 취업인식조사' 결과(복수응답), 53.9%가 '경력 중심의 채용'이 취업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기업이 실전에 바로 투입할 인력을 원하는 것과 달리, 직무 경험을 쌓을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게 청년 구직자들의 입장이 엇갈리게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실제 청년 구직자의 53.2%는 '대학 재학 중 직무 경험을 하지 못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구직자와 구인 기업 간 연봉 미스매치도 발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대졸 청년 구직자의 희망 연봉 수준은 평균 4,023만 원으로 집계됐지만 신입을 구인하는 채용 공고상 평균 연봉 수준인 3,708만 원보다 315만 원 높은 수준입니다.


비수도권 취업에 대한 인식 변화도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거주 신규 구직자의 63.4%는 '좋은 일자리가 전제된다면 비수도권에서도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비수도권 취업을 위한 조건으로는 '높은 급여 수준'(78.9%)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 뒤를 양질의 복지제도(57.1%), 워라밸 실현(55.8%), 고용 안정(42.5%), 커리어·직무역량 개발(29.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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