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첫 한미 고위급 관세협의 개최…韓 "관세 면제" 요구

이석주 기자 2025. 6. 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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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23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및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동시에 첫 협의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여 본부장은 이번 면담에서 미국의 대한국 상호관세 및 자동차·철강 등 품목관세에 대한 면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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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본부장 미국서 상무장관 등과 첫 협의
"상호관세 및 품목관세 면제 중요성 강조"
24~26일 제3차 한미 기술협의도 함께 진행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23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및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동시에 첫 협의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한미 고위급 통상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산업부에 따르면 여 본부장은 이번 면담에서 미국의 대한국 상호관세 및 자동차·철강 등 품목관세에 대한 면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양국이 상호 호혜적인 합의를 도출하자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여 본부장은 “그간 한국의 정치적 상황으로 (양국 간 관세 관련) 논의 진전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제는 민주적 정당성과 위임 사항을 확보한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본격적인 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협상은 관세뿐 아니라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 걸쳐 한미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도출하기 위한 호혜적 협의”라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최근 미국의 수출통제 정책 동향과 관련한 한국 업계의 관심 사항도 함께 전달했다.

이번 방미 기간에는 고위급 협상과 함께 24~26일 제3차 한미 기술협의도 함께 진행된다. 3차 기술협의에는 한국의 ‘대미 협상 태스크포스(TF)’와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그간 제기된 쟁점을 중심으로 양측의 수용 가능한 대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TF는 여 본부장 취임 직후 범부처 규모로 확대·개편된 조직이다.

앞서 지난달 열린 1·2차 실무 기술협의에서는 양측이 균형 무역,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등 분야를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미국은 자국 상품 구매 확대를 통한 무역 균형 추구와 더불어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부터 구글 정밀 지도 반출에 이르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 문제 해결을 우리 측에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 본부장은 “한미 양국은 산업 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계돼 상호 협력을 필요로 한다”며 “이번 협상을 통해 양국 간 제조업 파트너십의 새로운 틀을 짜기 위해 노력하고 향후 속도감 있게 미국 측과 협상을 집중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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