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생 경제 안정 대책 발표…“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 총력”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지역 상품 구매·천원 시리즈 확대

인천시가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실질적인 민생 경제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대책을 발표하며 "처분 가능 소득 대비 금융 부채가 약 1.7배에 달하는 서민 경제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 중 하나는 시민 체감형 '천원 시리즈'의 확장이다. 시는 기존 천원주택과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에 이어 '소상공인 천원 택배'와 '천원 티켓'을 새롭게 선보인다. 내달부터 시행되는 천원 택배는 지하철 집화 택배비를 15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하며, 지하철 당일 배송 서비스도 2000원으로 낮춘다. 오는 10월부터는 전국 1만 명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천원 티켓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 규모는 총 4000억원대에 달한다. 시는 NH농협은행과 2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해 기업 자금난을 해소하고, 기술보증기금과 1000억원을 투입해 기술 혁신 기업을 지원한다. 경영 위기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케이뱅크·카카오뱅크·인천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1000억원을 추가 지원하며, 자영업자용 전기 화물차 보조금 물량도 370대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지역 상품 구매율 제고를 위한 행정적 조치도 병행된다. 시는 지난해 48.4%였던 지역 상품 구매율을 내년까지 55%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1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업체 수주율을 높이고 관련 조례를 정비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체감도 높은 민생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정슬기 기자 za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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