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라키 이적’ 일본서 커리어 이어가는 양재민 “버텨온 만큼 좋은 성과 내고 싶어”

조영두 2025. 6. 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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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민(26, 200cm)이 이바라키에서 커리어를 이어간다.

양재민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적을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아쉬운 마음이 있다. 프로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바라키에서 나를 긍정적으로 봐줬고 감독님과 단장님이 연락을 주셨다. 센다이에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아쉽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는 이적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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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양재민(26, 200cm)이 이바라키에서 커리어를 이어간다.

이바라키 로보츠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재민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2026시즌까지다.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 우츠노미야 브렉스, 센다이 89ERS에서 뛰었던 그는 이제 이바라키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양재민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적을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아쉬운 마음이 있다. 프로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바라키에서 나를 긍정적으로 봐줬고 감독님과 단장님이 연락을 주셨다. 센다이에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아쉽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는 이적 소감을 남겼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양재민은 센다이와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바라키에서 양재민을 강력하게 원했고, 양재민도 새로운 도전을 나서고 싶은 의지가 있었다. 센다이와 재계약이 발표됐지만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 한 뒤 이바라키로 이적했다.

“이적 과정을 자세히 설명할 순 없지만 비즈니스의 한 부분이다. 팀과 나 모두 서로 원했다. 윈-윈이라고 생각해서 결정을 내렸다. 최근 B.리그 경쟁력이 계속 올라가면서 아시아쿼터선수 수준도 높아졌다. 내가 살아남으려면 출전시간과 팀에서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부분을 고려했을 때 이바라키가 좀 더 긍정적이라고 생각했다. 센다이 사무국, 코칭 스태프와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서로 협의해서 좋은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 양재민의 말이다.

2020년 양재민은 신슈와 계약하며 한국인 최초 B.리거가 됐다. 이후 우츠노미야, 센다이 등을 옮겨 다니며 일본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에는 아시아쿼터선수 최초로 올스타게임 무대를 밟기도 했다. 현재 B.리그 최장수 아시아쿼터선수가 바로 양재민이다. 벌써 B.리그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양재민은 “개인적으로 한 팀에서 오래 뛰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아시아쿼터선수이기 때문에 귀화선수와 경쟁을 해야 한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배우고 있다. 계속 팀을 옮긴다고 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원하는 팀이 있어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 더 많은 팀에서 농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바리키는 대부분 가드 자원으로 로스터가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200cm의 신장을 가진 양재민의 가세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재민이 팀 내에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다.

양재민은 “어느 팀을 가도 나에게 원하는 역할을 비슷하다. 이바라키 같은 하위권 팀이 승수를 쌓으려면 귀화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팀에 밀리지 않아야 한다. 빅 클럽은 귀화선수가 있어서 가드, 포워드 외국선수 한 명을 데려오기 때문이다. 내가 그 선수들과 매치업이 되기 때문에 밀리지 않아야 한다. 순발력을 더 길러서 외곽 플레이를 하는 외국선수 수비를 좀 더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B.리그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이하는데 매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특히 이번 오프시즌은 더 진지하게 임하려고 한다. 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얼마나 더 뛸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후회 없이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동안 버텨온 만큼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한국 선수들이 일본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데 내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국 선수들 이미지가 좋아진다고 믿는다. 이번 시즌도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_B.리그 제공, 이바라키 소셜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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