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신축, 경기도는 낡은 국평이 시세차익 가장 높았다
지난 10년간 서울에서는 ’10년 이하 신축‘, 경기도에서는 ’21~30년 차 준구축’이 각 지역에서 가장 높은 시세 차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분석에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전용 59·84㎡ 아파트 중 40년 이하 아파트만 대상으로 했다.
서울에서는 신축 아파트의 시세 차익이 가장 컸다. 2015년 당시 준공 10년 이하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5억182만원이었는데, 올해는 평균 12억2660만원에 거래됐다. 10년 동안 7억2478만원이 오른 것이다. 매매가 상승률은 144%였다.
경기도의 경우 ‘준구축’의 매매가가 가장 높이 올랐다. 10년 전 ‘준공 21~30년’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2억8871만원이었는데, 올해 평균 6억1434만원에 거래되며 3억2563만원 올랐기 때문이다. 이러한 매매가 상승은 1기 신도시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 아파트가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 모두에서 준신축(11~20년)보다 준구축(21~30년)의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월등히 높았다. 전용 59㎡ 기준 서울의 준신축 상승률은 10년간 147%였지만 준구축은 161%로 14%p 높았다. 경기는 준구축의 상승률이 116%로, 58% 오른 준신축보다 두 배 높았다. 단순히 연식이 낮은 아파트보다, 재건축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는 20년 차 이상 아파트가 더 높은 투자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서울과 경기의 지역 입지로 인한 시세 차익도 컸다. 전용 59㎡ 준신축의 10년간 시세 차익이 4억7420만원으로 서울 내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시세 차익을 낸 전용 84㎡ 준구축(3억2563만원)보다 1억5000만원 가까이 높았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서울에서는 ‘신축’의 상품성이 가장 큰 부를 창출했지만, ‘상승률’ 측면에서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저평가된 아파트가 더 효율적인 투자였다”며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입지라는 대전제 아래에서, 투자 목표와 아파트의 생애 주기에 따른 가치 변화를 함께 고려하는 입체적인 시각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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