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 가게 차로 들이받은 60대, 4층 건물서 투신해 숨져
당진/김석모 기자 2025. 6. 24. 11:05

헤어진 연인의 가게를 차로 들이받은 뒤 도주한 60대 남성이 경찰을 피해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2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3일 오전 9시 30분쯤 충남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한 미용실 건물에 A(60대)씨가 차량을 몰고 돌진했다. 이 사고로 건물 일부가 파손됐고, A씨의 차량에서 불이 나 전소되는 등 28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미 현장을 벗어난 A씨가 일부러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서 4시간여 만에 오후 1시 55분쯤 인근 건물 4층 계단실에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계단을 올라오는 경찰을 발견한 A씨는 인근에 있던 물통을 집어던지며 저항하다 창문에 걸터앉아 뛰어내릴 듯 위협했다고 한다.
경찰의 설득이 이어졌지만 A씨는 10분 정도 대치를 이어가다 스스로 뛰어내렸다.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아 출동한 소방 당국이 1층에 에어매트를 펼치기 전이었다. 119구급대가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미용실에서 근무하는 B(여·60대)씨와 연인 관계였다가 한 달 전쯤부터 연락이 끊기자 이에 불만을 품고 차로 들이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상대로 A씨와 헤어진 경위 등 범행 동기가 될 만한 부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A씨가 숨지게 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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