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청문회... 여야, 시작부터 '자료 제출', '증인 0명'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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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4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되자마자 '증인 채택 불발' '자료 제출 미비'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 개시를 선언하며 이례적으로 "청문회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아쉬운 점들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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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4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되자마자 '증인 채택 불발' '자료 제출 미비'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 개시를 선언하며 이례적으로 "청문회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아쉬운 점들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아홉 차례 실시됐지만, 이번 청문회와 같이 증인과 참고인 채택이 없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인청특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배준영 의원도 "청문회는 묻고 듣는 회의인데 김 후보자는 묻지마 청문회를 만들었다"며 "국민의힘은 가족과 (김 후보자의) 전 부인을 빼고 수상한 금전 관계가 있는 딱 5명만 증인으로 요청했는데, 민주당이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이 반박했다. 그는 "(여야가 18일) 양측이 애초에 위원들로부터 받은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서로 교환했고, 야당 측이 요청한 자료, 증인, 참고인 명단 중에 5명가량이 (채택) 가능하다라고 해서 그 부분에 대한 합의가 진행 중이었다"며 "(그런데) 19일 (야당이) 3명의 증인을 더 요구했고, 마지막 20일에는 그동안 논의되던 증인 중 4명을 갈아엎고 3명을 추가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래서 그 3명에 대한 요구는 (제가) 들은 바가 없다는 점을 위원장에게 분명히 했고 그래서 그날 5시에 다시 한번 만나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결렬이 최종적으로 된 것"이라며 "그 부분이 마치 여당의 책임인 양 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동의한다"고 지적했다.
여야가 격돌한 가운데,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청문회에 성실히 임할 준비를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새 정부가 어떤 방향과 속도로 일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오늘 위원님들께서 주시는 모든 질의에 성실히 답변드리면서 제 정책적 비전과 구상도 함께 점검받는 시간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대통령의 고군분투만으로 정부가 운영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속히 정부가 제자리를 찾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곽주은 인턴 기자 jueun1229@sookmyung.ac.kr
김민기 인턴 기자 alsrl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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