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핀란드 신규 원전 사업 본격 착수…북유럽 원전 공략 가속

김평화 기자 2025. 6. 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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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핀란드를 기점으로 북유럽 원전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유럽 내 원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19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포툼(Fortum) 본사에서 핀란드 국영 에너지기업 포툼, 미국 원전설비기업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와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사전업무착수계약(Early Works Agreement, EW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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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19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포툼(Fortum) 본사에서 핀란드 국영 에너지기업 포툼, 미국 원전설비기업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와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사전업무착수계약(Early Works Agreement, EWA)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최영 현대건설 New Energy(뉴에너지) 사업부장(오른쪽), 로랑 레뷰글 포툼 신규원전담당 부사장(가운데), 엘리아스 게데온 웨스팅하우스 수석부사장(왼쪽)이 참석해 신규 원전 사업의 사전업무 착수를 공식화하고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핀란드를 기점으로 북유럽 원전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유럽 내 원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19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포툼(Fortum) 본사에서 핀란드 국영 에너지기업 포툼, 미국 원전설비기업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와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사전업무착수계약(Early Works Agreement, EW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최영 현대건설 New Energy(뉴에너지) 사업부장, 로랑 레뷰글 포툼 신규원전담당 부사장, 엘리아스 게데온 웨스팅하우스 수석부사장이 참석해 신규 원전 사업의 사전업무 착수를 공식화하고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계약은 포툼이 에너지 자립도 강화를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며 약 2년간 실시한 포괄적 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결됐다. 포툼은 올해 3월,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을 EWA 수행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초기 프로젝트 계획 수립 △원전 부지 평가 △인허가 사전 점검 등 AP1000® 노형 기반 신규 원전 건설의 주요 사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 과정을 통해 발주처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향후 본 공사 수주 경쟁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대형원전(AP1000)의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한 이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설계용역을 비롯해 슬로베니아, 스웨덴 등 유럽 각국 원전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유럽 각국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전 확대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원전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보유한 국내 건설사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향후 예정된 EPC 공사 입찰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의 역할이 다시금 주목받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지난 50여 년간 축적해온 원전 분야 전문성과 글로벌 톱티어 EPC 기업의 역량을 기반으로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 신뢰할 수 있는 원전 건설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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