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로 진화하는 보세옷…성장은 무한, 가격은 숙제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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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에서 생산한 보세 옷을 판매하던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이 브랜드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이 디자이너 브랜드로 탈바꿈하거나 세컨드 브랜드를 론칭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 경험을 토대로 세컨드 브랜드를 설립하는 업체도 있다.
보세 옷을 떼다 팔던 패션 쇼핑몰도 '자체 제작' 상품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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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 쇼핑몰도 자체 제작 확대…거래액 증가
![트리밍버드 25SS [트리밍버드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ned/20250624103212601tmjr.png)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동대문에서 생산한 보세 옷을 판매하던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이 브랜드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자체 제작한 디자인으로 차별성을 내세우며 고급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이 디자이너 브랜드로 탈바꿈하거나 세컨드 브랜드를 론칭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여성 쇼핑몰이었던 ‘트리밍 버드’는 현재 디자이너 브랜드로 전환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자체 쇼룸을 운영 중이다. 무신사 등 패션 전문 플랫폼에도 입점했다. 처음 여성 쇼핑몰로 시작해 몸집을 키웠던 지그재그에서는 퇴점한 상태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 경험을 토대로 세컨드 브랜드를 설립하는 업체도 있다. 패션 플랫폼의 인큐베이팅 지원도 성장판을 키운 요소다. 여성 쇼핑몰 ‘애니원모어’의 김건주 대표는 무신사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패션 브랜드 ‘미세키서울’을 론칭했다. 현재 29CM 등 패션 플랫폼에 입점해 있다. 지난해 기준 연간 거래액은 20억원을 웃돌았다.
주 고객은 기존 쇼핑몰 특유의 감성을 바탕으로 축적한 팬덤이다. 쇼핑몰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충성 고객으로 자리 잡았다. 패션 플랫폼의 핵심 고객층인 2030 여성 고객층과 접점도 적극적으로 확대했다.
팬덤은 디자이너 브랜드 전환 후 패션 플랫폼에 입점할 때도 경쟁력이 되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가 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기존 팬덤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플랫폼은 팬덤이 확보한 브랜드를 통해 매출을 얻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선순환 효과를 거둔다.
보세 옷을 떼다 팔던 패션 쇼핑몰도 ‘자체 제작’ 상품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쇼핑몰의 감성을 그대로 녹인 디자인과 핏, 소재를 통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옷을 선보이는 식이다. ‘블랙업’, ‘슬로우앤드’, ‘어텀’ 등 여성 쇼핑몰은 자체 제작 상품을 내걸고 패션 플랫폼 상위권에 올라와 있다.
자체 제작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올해(1월 1일~6월 22일) 기준 자체제작(MADE) 키워드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매량도 57% 늘었다.
다만 보세에서 시작한 쇼핑몰이 브랜드화되면서 의류 가격대가 높아졌다는 비판이 뒤따른다. 브랜드로 전환하면서 옷값의 평균을 높여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보세 의류에 브랜드 라벨만 붙여 더 비싸게 판매하는 이른바 ‘택갈이(상표 바꿔 달기)’ 논란이 제기되기도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쇼핑몰 소비자를 기반으로 한 팬덤을 끌어들이면 더 빠르게 주목받고 성장할 수 있다”라며 “가격 책정 등 문턱을 낮추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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