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부모 일 나간 사이 화재... 10살 언니 숨지고 7살 동생 중태
부산/김주영 기자 2025. 6. 24. 10:22

부산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일하러 나간 사이 불이 나 10살과 7살 자매가 숨지거나 다쳤다.
24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5분쯤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한 아파트 4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20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이웃집에 사는 주민이 화재 경보기 소리를 듣고 집 밖으로 나온 뒤, 불이 난 집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10)양이 숨졌고, 동생 B(7)양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자매의 부모는 일을 하러 나가 집을 비운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상 등 타살 혐의는 없으며 숨진 여아 역시 연기 흡입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거실에서 시작돼 방과 주방 등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아이들은 방에서 자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합동 감식을 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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