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4년 만에 ‘최고’…집값 상승 기대감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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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오르면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혜영 한은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현재 경기 판단과 최근 주가 상승 및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가 있다"면서 "국회 통과를 앞둔 추경 기대 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고 중동 분쟁이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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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오르면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 정부 출범과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 등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도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후반기 수준으로 올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7로 5월(101.8)보다 6.9포인트(p) 올랐다. 2021년 6월(111.1) 이후 최고치다. 지난 5월(101.8) 이후 두 달 연속 100선 위로 이어갔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한다. CCSI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4년 만에 최대 낙폭인 12.5p 떨어진 바 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4월(93.8)부터 석 달 연속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74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올랐고, 향후경기전망CSI는 107로 16포인트 상승했다. 이혜영 한은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현재 경기 판단과 최근 주가 상승 및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가 있다"면서 "국회 통과를 앞둔 추경 기대 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고 중동 분쟁이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0으로 전월보다 9p 올랐다. 2021년 10월(125)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상승 폭도 2023년 3월(+9p) 이후 최대치다.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더 큰 것이고, 100보다 작으면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은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조사 당시의 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농산물·석유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가운데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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