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열정팬의 뇌, 역시 달라”…경기 내내 ‘이곳’ 팍팍 돌아간다?

김영섭 2025. 6. 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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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열정 팬의 뇌는 역시 다르다.

경기를 시청할 때 스포츠 열정 팬의 뇌는 일반 팬의 뇌와는 사뭇 다르게 움직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의 공동 교신 저자인 피터 A. 홀 교수(공중보건)는 "스포츠 열정 팬은 일반 팬에 비해 경기를 신경학적 수준에서 달리 처리한다. 특히 공격적인 페이스오프처럼 미묘하고 전략적인 순간에, 개인적 관련성 및 평가적 사고와 관련된 뇌 영역에서 훨씬 더 활발한 뇌 활동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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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팬의 뇌, 일반 팬의 뇌에 비해…‘배내측 전전두엽 피질’ 활동, 훨씬 더 활발
스포츠 경기 시청 중 열정 팬과 일반 팬의 뇌(전전두엽 피질) 활동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열정 팬은 경기 초반에 더 높은 반응을 보이지만, 끝까지 높은 집중도를 보이며 결코 지루해하지 않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포츠 열정 팬의 뇌는 역시 다르다. 경기를 시청할 때 스포츠 열정 팬의 뇌는 일반 팬의 뇌와는 사뭇 다르게 움직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팀은 아이스하키 열혈 팬 11명과 일반 팬 9명의 전전두엽 피질 활동을 휴대용 뇌스캐너의 일종(fNIRS,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법)으로 찍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의 공동 교신 저자인 피터 A. 홀 교수(공중보건)는 "스포츠 열정 팬은 일반 팬에 비해 경기를 신경학적 수준에서 달리 처리한다. 특히 공격적인 페이스오프처럼 미묘하고 전략적인 순간에, 개인적 관련성 및 평가적 사고와 관련된 뇌 영역에서 훨씬 더 활발한 뇌 활동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열성 팬은 일반 팬이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관심의 끈을 결코 놓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대학생 등 343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아이스하키에 관심이 높은 참가자와 관심과 낮은 참가자를 구분했다. 또한 18~40세의 아이스하키 팬 20명(열정 팬 11명, 일반 팬 9명)을 골라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 참가자에게 휴대용 뇌스캐너(fNIRS) 센서가 장착된 특수 머리띠를 착용하게 했다. 그런 뒤 이들에게 엄선한 영국 아이스하키 경기 동영상(클립)을 시청하게 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전전두엽 피질 활동(신경활동의 지표인 산소공급 혈류의 변화)을 측정했다.

"열정 팬, 경기 시청 중 지루함을 모른다…시종일관 뇌의 높은 집중도 유지"

연구팀은 경기 시청 시간(25분) 동안 득점 기회와 공격적인 페이스오프 등 12개 시점의 참가자 뇌 활동을 추적했다. 또한 이 시점을 경기의 초반 중반 후반으로 나눠 참가자의 시간에 따른 몰입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열정 팬과 일반 팬은 경시 시청 중 두뇌 활동에서 매우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정보를 처리하고 자신과의 관련성을 평가하는 뇌 영역인 '배내측(등쪽) 전전두엽 피질(Dorsomedial Prefrontal Cortex, dmPFC)'에서 두드러지는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명백한 득점 기회에선 열정 팬과 일반 팬의 두뇌활동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열정 팬은 게임 초반에 더 높은 반응을 보였다. 이는 그들이 게임 시작부터 팀 전략 분석에 더 집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의 공동 교신 저자인 루크 R. 포트와르카 교수(레크레이션·레저)는 "골이 들어가지 않아도 열성 팬의 뇌는 높은 집중도를 계속 유지하며, 일반 팬이 놓치거나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게임 플레이 이벤트에도 훨씬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에 대한 감정적 투자가 실시간 행동을 경험하고 해석하는 방식을 이처럼 크게 변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더 큰 규모와 다양한 스포츠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는 캐나다 브록대, 영국 셰필드 할람대, 중국 선전대 등도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Understanding the sport viewership experience using functional near-infrared spectroscopy)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고 미국 과학문화포털 '스터디파인즈(Studyfinds)'가 소개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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