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와는 달라...나이 들어서는 살짝 살 좀 쪄도 괜찮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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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과 건강과는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적정 몸무게를 벗어나 비만이거나 저체중일 경우에 건강에 악영향이 미친다.
사망 위험은 전 연령층에서 경도 비만일 때 가장 낮고, 심한 저체중일 때 높았다.
전반적으로 청년층은 비만일 때, 중·노년층은 저체중일 때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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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서는 체질량지수에서 정상 범위를 초과해 과체중일 때가 심혈관 질환이나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KorMedi/20250624100827130mtkp.jpg)
체중과 건강과는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적정 몸무게를 벗어나 비만이거나 저체중일 경우에 건강에 악영향이 미친다. 그런데 젊은 사람은 비만일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반면 노년층은 오히려 약간 과체중일 때 건강에 유리하다는 연구가 있다.
체질량지수(BMI)와 심혈관계의 관계는 나이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는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와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연구팀이 심혈관 질환이 없는 한국인 927만 843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나온 결과다.
비만은 동맥 경화, 심근 경색, 심부전(심장 기능 상실), 사망 등의 위험 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 저체중 역시 심혈관 질환 사망률 증가와 연관성을 보인다. 이는 체질량지수와 심혈관 질환 위험은 U자 모양의 상관성을 갖는다는 의미다.
이 연구에서도 비만과 심근 경색, 심부전, 사망 위험은 전체적으로 U자형 연관성을 보였다. 질환별로 가장 위험이 낮은 체질량지수 구간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심근 경색은 정상 체중(BMI 18.5~22.9), 심부전은 비만 전 단계(23~24.9), 사망은 경도 비만(25~29.9) 구간에서 가장 낮았다.
연령대별로 분류했을 때는 확연한 차이가 나타났다. △청년층(20~39세) △중년층(40~64세) △노년층(65세 이상)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청년층의 심근 경색 위험도는 비만일수록 높았고, 중년층은 U자형, 노년층은 저체중일수록 위험도가 증가했다.
심부전 위험이 가장 낮은 BMI 구간은 청년층은 정상 체중, 중년층은 정상 체중 또는 비만 전 단계, 노년층은 비만 전 단계였다. 사망 위험은 전 연령층에서 경도 비만일 때 가장 낮고, 심한 저체중일 때 높았다.
전반적으로 청년층은 비만일 때, 중·노년층은 저체중일 때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청년층은 비만해지지 않도록 체중을 조절하고, 노인층은 체중이 줄어들지 않도록 적절한 운동과 식이가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Age-dependent associations of body mass index with myocardial infarction, heart failure, and mortality in over 9 million Koreans)는 유럽심장학회 국제학술지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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