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채용시장 ‘중고신입 우대'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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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채용시장은 신입보다는 '중고신입'을 선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상반기 채용시장 특징과 시사점 조사'를 실시해 24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채용 시장은 ▷신입보다는 경력 ▷구직자와 기업 간 연봉 미스매치(불일치) ▷구직자들의 비수도권 직장 인식 전환으로 요약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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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보다 경력선호
구직자-기업 연봉 미스매치
구직자, 비수도권 시장애 눈길
올해 상반기 채용시장은 신입보다는 ‘중고신입’을 선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신입이란 신입사원이지만 경력을 갖춘 인재를 말한다. 기업들의 중고신입 선호 현상은 구직자에게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상반기 채용시장 특징과 시사점 조사’를 실시해 24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채용 시장은 ▷신입보다는 경력 ▷구직자와 기업 간 연봉 미스매치(불일치) ▷구직자들의 비수도권 직장 인식 전환으로 요약됐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상의가 대졸 청년 구직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졸 청년 취업인식조사와 민간 채용 플랫폼의 채용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기업들의 경력 선호 현상이 뚜렷해졌다. 구직자가 많이 찾는 한 민간 채용 플랫폼에 올라온 올해 상반기 채용 공고는 24일까지 14만4181건으로 나타났다. 경력 채용만을 원하는 기업은 전체의 82.0%, 신입 또는 경력을 원하는 기업은 15.4%였다. 순수하게 신입직원만을 채용하는 기업은 전체의 2.6%에 불과했다. 대졸 청년 구직자의 53.9% 역시 취업 진입장벽으로 ‘경력 중심의 채용’을 지목했다(복수 응답).
기업은 실전에 바로 투입할 인력을 원하는데, 대졸 청년 구직자들은 직무를 쌓을 기회가 적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청년 구직자의 53.2%는 ‘대학 재학 중 직무경험을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대한상의는 “새로운 국제질서, AI 폭풍 등 변화의 방향과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기업들의 채용도 공개채용보다는 수시로, 신입보다는 중고신입을 선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직자의 노동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서는 인턴 확대, 학점 인정 연계형 현장실습 확대, 직무 기반 실무훈련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등을 통해 재학 중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연봉 미스매치(불일치) 현상도 깊어졌다. 올해 상반기 대졸 청년 구직자의 희망 연봉 수준은 평균 4023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입을 원하는 구인 기업 채용 공고상 평균 연봉 수준인 3708만 원보다 315만 원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청년들의 비수도권 취업에 대한 인식 변화 조짐이 있었다고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 신규 구직자의 63.4%는 “좋은 일자리가 전제된다면 비수도권에서도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비수도권 취업을 위한 조건으로 높은 급여 수준(78.9%)을 가장 많이 꼽았고 양질의 복지제도(57.1%), 워라밸 실현(55.8%), 고용 안정(42.5%), 커리어·직무역량 개발(29.1%) 등이 뒤를 이었다(복수응답). 윤정혜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동향분석팀장은 “청년들의 비수도권 취업 의향은 수도권 취업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지방취업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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