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때 이해충돌 3737건… “2기 위한 리허설에 불과”[Global Window]

민병기 특파원 2025. 6. 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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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익 추구와 부패는 2기 행정부 들어서 처음 시작된 게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동산을 방문하는 것이 행정부에 잘 보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게 알려지자 143명의 상·하원 의원이 트럼프 사업체를 361회 방문하기도 했다.

1기 때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의를 보이려는 이들이 워싱턴의 트럼프 호텔에서 하룻밤 묵었지만 2기 때는 트럼프 주니어가 워싱턴DC 조지타운에 개장하는 프라이빗 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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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obal Window
본인 소유 리조트·호텔서
4년간 행사 250차례 열어

워싱턴 = 민병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익 추구와 부패는 2기 행정부 들어서 처음 시작된 게 아니다. 1기 때도 무려 3737건의 이해충돌 논란을 일으켰을 정도로 공과 사 구분이 없어 많은 비판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기는 2기를 위한 리허설이었을 정도로 권력을 사익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3일(현지시간) 비영리시민단체 CREW에 따르면 트럼프 1기 임기 동안 CREW 연구원들이 확인한 이해 충돌만 3700건이 넘었다. “백악관을 떠나거나 골프를 칠 시간이 없을 것”이라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동안 547회 자신의 소유지를 방문했다. 마러라고 리조트에 145회, 골프장에 328회, 워싱턴의 트럼프 호텔에 33회 방문했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8명의 국가 원수를 만났고, 행정부 관리 346명이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부동산을 방문했다.

각종 이권단체는 트럼프 소유 부동산에 엄청난 돈을 지출했다. 각종 이권 단체와 외국 정부, 정치 단체가 트럼프 소유 부동산에서 4년간 개최한 행사만 250개 이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동산을 방문하는 것이 행정부에 잘 보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게 알려지자 143명의 상·하원 의원이 트럼프 사업체를 361회 방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자신의 사업이나 부동산을 직접 언급하는 데에도 거리낌이 없었다. 취임 전 입회비를 두 배로 올린 마러라고 리조트를 언급한 것은 50회 이상이다.

출범 5개월가량 지난 트럼프 2기 행정부 역시 1기 때와 마찬가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취임 전부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주요 기업, 단체, 외국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선을 대기 위해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았다. 1기 때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의를 보이려는 이들이 워싱턴의 트럼프 호텔에서 하룻밤 묵었지만 2기 때는 트럼프 주니어가 워싱턴DC 조지타운에 개장하는 프라이빗 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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