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선포 방관한 장관"…'윤 정부 유임' 송미령 저격한 안철수

김세은 2025. 6. 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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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유임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관한 장관"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송 장관은 민주당이 추진한 양곡법과 속칭 '농민 3법'을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농망법'이라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까지 건의했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의 농림부 장관으로 지명이 되니 '새 정부 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며 "'장관 오래 하려면 송미령같이~'라는 자조가 공직사회 전반에 퍼지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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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무대응만으로도 공직 마감했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유임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관한 장관"이라고 했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오늘(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미령 장관, 부끄럽지도 않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이 송 장관을 유임한 것을 두고) 진영을 가리지 않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이자 국민통합 인선이라고 설명한다. 말장난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송 장관은 일국의 장관으로서 그리고 공직자의 기본자체조차 의심받는 사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안 의원은 송 장관이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방관했다며 "계엄이 선포된다면, 향후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대통령에게도 치명적인 위해가 가해질지 알아차렸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또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문을 걸어 잠그고 손발을 붙잡고 몸으로라도 막아섰어야 한다. 그런데 아무 일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그런 무대응만으로도 스스로 부끄럽게 여겨 공직을 마감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송 장관은 민주당이 추진한 양곡법과 속칭 '농민 3법'을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농망법'이라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까지 건의했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의 농림부 장관으로 지명이 되니 '새 정부 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며 "'장관 오래 하려면 송미령같이~'라는 자조가 공직사회 전반에 퍼지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 의원은 "금번 인사를 보니, 이재명 대통령이 말하는 실용주의의 정체를 알겠다"며 "실용의 이름으로 포장된 기회주의이다. 국익으로 덧발라진 밥그릇 챙기기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안 의원은 "역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난감하다"며 "이재명 대통령께 이러한 인사는 다시는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선을 단행하며 윤 전 대통령이 임명한 송미령 농림부 장관을 유임시킨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송 장관이 윤석열 정부에서 일하긴 했으나, 계엄이나 내란에 적극 동참한 적이 없고 본인이 소신을 갖고 활동을 해왔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봤다"며 "이재명 정부의 가치와 지향에 동의해 열심히 활동할 분이라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쓰겠다는 뜻이 담긴 실용주의 기반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 역시 어제(23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단와의 만찬에서 송 장관 유임과 관련해 "진영에 상관 없이 탕평인사를 하는 게 필요해 한 인사"라고 밝혔습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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