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나 나폴리 합류하자 욕받이 → 리그 MVP 된 맥토미니... 알 힐랄 영입 제안에도 'NFS'

진병권 기자 2025. 6. 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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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힐랄, 나폴리에 스콧 맥토미니 영입 문의했으나 가능성 없다고 판단해 철수
이적 첫 시즌에 리그 우승 + MVP 선정... 나폴리 이적 신의 한 수 됐다
스콧 맥토미니.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스콧 맥토미니가 알 힐랄 SFC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SSC 나폴리에 잔류한다.

이탈리아 소식에 정통한 기자 알프레도 페둘라는 지난 20일(이하 한국 시각), "알 힐랄 SFC의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스콧 맥토미니 영입을 위해 SSC 나폴리에 문의했다. 하지만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다른 영입 대상을 찾고 있다. 맥토미니는 나폴리 외에 어떠한 선택지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절의 스콧 맥토미니. /게티이미지코리아

맥토미니는 유소년 시절을 포함해 맨유에서만 22년간 뛰었다.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출전했지만, 주전으로 뛰기엔 한계가 있었다. 2023-24시즌에도 43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했지만, 클러치 득점 능력 이외에 미드필더로서의 역량이 부족했다. 여러 차례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득점에도 불구하고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맥토미니는 지난 2024-25시즌을 앞두고 3050만 유로(한화 약 486억 원)의 이적료로 나폴리에 합류했다. 나폴리에 새롭게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강력한 러브콜이 있었다. 맥토미니는 경력 처음으로 다른 팀, 다른 국가에서 뛰는 중요한 도전을 하게 되었다.

맥토미니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콘테 감독은 맥토미니의 박스 타격 능력을 살리기 위해 2선에 기용했고, 이 선택은 완벽하게 적중했다. 맥토미니는 모든 대회 36경기에 출전해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선두 경쟁이 한창이던 4월부터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맥토미니의 활약 덕분에 나폴리는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를 제치고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었다.

활약을 인정받아 세리에 A MVP, ESM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맨유에선 끊임없는 비판을 받았던 선수가 나폴리에선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이자 팀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단 한 번도 주인공인 적이 없었던 맥토미니는 나폴리 합류 첫 시즌부터 주인공이 됐다.

스콧 맥토미니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맥토미니는 지난 4월,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은 선수 시절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에너지가 정말 대단하다. 선수들에겐 긍정적인 요소다.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힘을 준다"라며 자신을 데려온 콘테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맥토미니는 20대 후반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알 힐랄의 이적 제의를 거절하며 유럽 무대에 남는 것을 택했다. 그는 더 많은 트로피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 FC 합류가 유력했던 콘테 감독은 나폴리에 잔류해 리그 우승을 넘어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맥토미니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핵심 선수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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