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이란 고위 관리, 휴전 동의 확인"... 카타르가 중재한 듯

곽주현 2025. 6. 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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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잠잠하던 이란 측 반응이 처음으로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이란의 한 고위 관리가 휴전 합의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먼저 이스라엘로부터 휴전 동의를 얻고, 이를 카타르에 알려 이란의 동의를 받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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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스라엘 동의 먼저 받고
카타르 통해 이란 동의 얻어낸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대이란 공습 작전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뒤쪽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잠잠하던 이란 측 반응이 처음으로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이란의 한 고위 관리가 휴전 합의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휴전 제안은 미국에서 왔으며, 이란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휴전 합의 과정에선 카타르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 미국이 먼저 이스라엘로부터 휴전 동의를 얻고, 이를 카타르에 알려 이란의 동의를 받도록 한 것이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에 이란이 휴전 협정에 동의하도록 설득하는 데 도움을 요청하면서 카타르 총리와 이란 고위 관리 간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전날 이란은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에 대한 보복 조치로 카타르 도하에 있는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러나 이란은 공격 전 미리 이 사실을 미국과 카타르 등에 알렸고, 미사일 대부분이 요격되면서 피해는 미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대응이 매우 약했던 데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으며, 몇 시간 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 사실을 공표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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