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천변도로 버스전용차로 해제됐지만…시민은 깜깜이

정재훈 2025. 6. 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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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공사로 지난 4월부터 대전 신탄진에서 당산교까지 천변도시고속화도로의 중앙 버스전용차로 단속이 전면 유예됐습니다.

일반 차량도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이를 알고 있는 시민은 많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 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종과 대전을 잇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입니다.

지난 4월부터 신탄진 진출입로부터 당산교까지 3.2km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단속이 전면 유예돼 일반 차량의 통행이 허용됐습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공사를 마칠 때까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우회로로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버스전용차로를 오가는 일반 차량은 쉽게 찾아볼 수 없습니다.

[김기준/천변도시고속화도로 이용객 : "과속, 버스 전용 단속에 찍힐 것 예상해서 이쪽으로만 다녔죠. 버스전용차로를 이용 안 하고요. (유예됐다는 건 못 들으셨고요?) 예, 전혀 몰랐습니다."]

안내 표지가 한빛대교에 내건 현수막 뿐이다 보니 전용차로 단속 유예 사실을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모르고 있습니다.

[김진성/천변도시고속화도로 이용객 : "안내문이라도 있으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안내문이 없으니까 불편한 사항이 있을 수 있죠."]

버스전용차로 안내표지판도 아직 바뀌지 않은 채 1차로가 24시간 내내 버스만 다닐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도시고속화도로 요금소에도 단속 유예를 알리는 안내 문구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전시는 뒤늦게 안내 문구를 추가로 설치해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선경/대전시 버스정책과장 : "진출입로 통행료 부과하는 부분에 (안내문 설치) 생각은 미처 못 했던 것은 사실이에요. 이 사안에 대해 다시 논의하고 시민에게 알릴 만한 곳을 검토(하겠습니다.)"]

천변도시고속화도로 뿐 아니라 대전 도심지역 도로 중 트램 건설 공사가 착공한 곳도 편도 3차로가 확보될 때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유예하고, 일반차량 통행이 허용됩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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