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킹’ 토트넘, 일본 샛별 센터백 다카이 영입···“이적료 500만 달러 J리거 최고 기록”

양승남 기자 2025. 6. 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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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 프론탈레 다카이 코타가 지난 3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상하이 선화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이 가와사키 프론탈레 센터백인 다카이 코타(20)를 영입한다. 상당한 이적료를 지출하면서 J리그 일본 선수 이적료 신기록을 세웠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4일 “이 어린 수비수는 다음 시즌, 토마스 프랭크의 1군팀의 일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약 2주 뒤에 시작되는 토트넘의 프리시즌 준비에 합류하기 위해서 J리그 시즌 도중에 가와사키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토트넘이 2004년생 센터백 다카이를 영입한다.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2억 원)”라며 “이는 J리그 역사상 일본 선수 중 가장 높은 이적료다”라고 보도했다. 이적 임박을 알리는 특유의 ‘HERE WE GO’ 표현도 덧붙였다. 영국 BBC도 “500만 파운드에 토트넘과 가와사키 구단이 다카이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겨울 한국 양민혁(19)을 영입하면서 아시아 재능을 모은 토트넘이 또 다른 재능을 데려온다. 일본 국가대표인 다카이는 190㎝가 넘는 건장한 체격으로 공중볼 경합에 능한 센터백이며, 발밑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카이가 지난 3월 A매치를 마치고 미토마 가오루와 함께 서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9월에 21살이 되는 다카이는 이번 시즌 J리그에서 19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9경기를 출전했고 2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테크니컬 디렉터와 스태프는 다카이가 프리미어리그로 도약할 수 있는 재능을 갖추고 있다고 봤다. 루카스 베리발, 파페 마타르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 등 어린 선수들을 영입해온 토트넘은 새 감독 프랭크의 승인 아래 타카이도 스쿼드에 추가했다.

다카이는 어린 나이지만 1군팀 78경기와 A매치 4경기를 소화하며 적지 않은 경험을 쌓았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에 따르면, 다카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꿈으로 여겼다.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와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도 그에게 구애를 보냈지만, 토트넘 이적을 결정했다.

다카이가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패스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이 다카이를 데려오기 위해 지출한 500만 파운드는 J리그 일본 선수 이적료 신기록이다. 후루하시 쿄고(30·스타드 렌)가 비셀 고베에서 셀틱으로 이적하면서 발생한 450만 파운드(약 83억 원)가 종전 기록이었다. 토트넘은 양민혁을 400만 유로(약 63억 원)로 영입하면서 K리그 이적료 신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J리그 기록도 새롭게 갈아치웠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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