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서울시, 경찰·대학과 마약퇴치 골든타임 지킨다

손인규 2025. 6. 24. 0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청소년·청년층 마약류 사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사용 연령 또한 점차 낮아지면서 사회적 충격이 커지자 서울시가 관계 기관들과 협력하며 대응에 나선다.

서울시는 마약류 사용 증가에 대응하고 치료-재활 등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접근을 위해 제39회 세계마약퇴치의날(6월 26일)을 앞둔 23일 서울시청에서 '마약퇴치:미래를 위한 약속-안전한 서울,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약퇴치:미래를 위한 약속-안전한 서울,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개최
치료-재활-예방 연계 ‘서울시마약관리센터’ 하반기 정식 문 열어
서울시 마약퇴치 협약식 체결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대학캠퍼스 게시판에 버젓이 붙은 ‘도파민 파티’ 초대 글”

최근 청소년·청년층 마약류 사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사용 연령 또한 점차 낮아지면서 사회적 충격이 커지자 서울시가 관계 기관들과 협력하며 대응에 나선다.

서울시는 마약류 사용 증가에 대응하고 치료-재활 등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접근을 위해 제39회 세계마약퇴치의날(6월 26일)을 앞둔 23일 서울시청에서 ‘마약퇴치:미래를 위한 약속-안전한 서울,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실제로 SNS 등을 통해 손쉬운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전체 마약사범 중 10명 중 6명(60.8%)이 20~30대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마약사범 중 치료보호 참여율은 10.6%에 불과해 높은 재범률(34.5%)을 보인다.

먼저 1부에서는 마약류 퇴치를 위한 관계 기관 간 공동 협력의지를 다지기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시와 경찰, 의사회는 물론 서울시내 주요대학과 민간단체가 협력해 안전하고 건강한 청소년과 청년들의 일상을 지키고 마약류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체계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협약 참여기관은 ▷서울시 ▷서울경찰청 ▷서울시교육청 ▷저스피스재단 ▷서울시의사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서울 시내 20개 주요 대학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박현수 서울경찰총장, 최용호 저스피스재단 이사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회장과 주요 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중독자 치료와 재활, 치료보호 지원을 비롯해 청년과 청소년 마약 예방 문화 확산과 예방 교육 등에 힘을 모은다. 특히 참여대학들은 교내 대학생들의 마약류 중독 심각성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예방 교육과 예방문화 확산, 상담 및 치료 연계 등에 힘을 기울여 대학가 마약 예방 활동 확대에 힘쓴다.

또 가수 지드래곤이 설립한 저스피스재단과은 마약예방 공동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예술과 공익을 결합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청소년·청년 투약자가 경찰조사 즉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 조기개입 모델’을 구축해 치료 골든타임을 지키는데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현행 ‘사법-치료-재활 프로그램’ 제도는 구형이나 판결 후 치료보호가 시작돼 치료 시작까지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되는 등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2부에서는 마약 투약 예방과 함께 중독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뮤지컬,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마약중독 경험이 있는 범키, 지노박 등 회복자들이 직접 참여해 중독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인식을 확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편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마약 대응 전담팀’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또한 예방부터 검사, 상담, 치료, 재활, 사회복귀에 이르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마약관리센터’를 서울시립은평병원 내 올해 하반기 중 정식 개소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마약 문제는 이제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닌 우리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어 온 문제”라며 “어디에 도움을 요청할지 몰라 막막해 힘들어했던 분들이 혼자 힘들어하지 않도록 회복과 재활, 교육과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안전한 사회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