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찬대·정청래 2파전…당권 레이스 과열 조짐
[앵커]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친명계 2파전 구도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어제 당권 도전을 선언했는데, 과열 경쟁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 당 대표 시절 원내대표로 손발을 맞춘 3선 박찬대 의원,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까지는 이재명이 박찬대의 곁을 지켜줬지만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이 대통령과 같은 운동화를 신고, 이재명 정부 성공과 지방선거 압승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쟁자는 법사위원장 출신 4선 정청래 의원입니다.
지난 15일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전국을 돌며 당원 표심에 호소 중입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15일 : "오로지 이재명 정부의 성공만을 위해서 뛰겠습니다."]
8월 2일 전당대회를 한달여 앞두고 집권 후 첫 여당 대표로 누가 더 적절한지 당원들의 논쟁이 뜨겁습니다.
특히 7년 전 "이재명 지사가 싫다"고 말한 정 의원에 대한 공방이 거센데, 이재명 대통령 팬카페는 특정 후보 비방글 게시를 금지했고, 두 후보도 직접 나서 만류했습니다.
대신 서로에 대한 덕담을 주고받았는데.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정청래 의원은 스타플레이어 같은 느낌이 들어요. 개인기가 아주 뛰어나고..."]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6일/유튜브 방송 '매불쇼' : "저하고 진짜 친한 친구고. 그래서 박찬대 의원이 대표를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정권 교체 직후부터 '집안싸움'하는 모습을 보이면 정부와 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거란 인식 때문으로 보입니다.
대의원 투표 15%, 권리당원 투표 55%, 여론조사 30% 비율로 대표를 선출하는데, 박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본격적인 당권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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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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