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완화·금리 인하 기대…뉴욕 주가 상승
[앵커]
미국의 이란 핵시설 직접 타격으로 약세를 보인 아시아와 유럽 증시와 달리 뉴욕 주식 시장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동 긴장이 완화될 거라는 기대감에,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미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발언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이란 폭격 이후 첫 거래일인 현지 시각 23일, 뉴욕 주식 시장은 오전부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란이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다시 상승세를 되찾았고 일제히 오른 채 마감했습니다.
이란의 반격이 사전에 조율됐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긴장이 고조될 거라는 우려가 잦아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는 미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발언도 시장의 흐름에 힘을 보탰습니다.
보먼 연준 부의장은 높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요소가 다른 요인들로 상쇄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유지된다면 다음 달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셸 보먼/미 연방준비제도 부의장 : "물가 압력이 억제된 상태로 유지된다면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돌리고, 건강한 고용 시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이르면 다음 달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입니다."]
보먼 부의장은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지지하는 이른바 '매파' 인사로 분류돼 왔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선 다음 달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조금 높아졌고,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 등 시장금리도 하락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는 7% 넘게 하락했습니다.
다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한 우려는 완전히 가시지 않은 모습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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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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