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산하기관 원도심 속속 이전… 내부선 “면밀 검토없이 일방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자리잡고 있던 대전시 산하기관이 속속 원도심으로 이전하고 있다.
노조는 "대전시와 진흥원 간부들은 직원들을 배제하고 이전 여부, 이전 장소 등을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진흥원 정체성 강화와 고유 역할 수행을 위해 2028년 대덕특구 내 융합연구혁신센터 준공 즉시 입주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산하기관 이전은 청사 이전을 넘어 원도심 재도약 등을 위한 전략적 재배치"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옥 이전 의견 수렴 부족” 지적
행정상 비효율 문제 우려 등 제기
市 “원도심 재도약 위한 전략배치”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자리잡고 있던 대전시 산하기관이 속속 원도심으로 이전하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 등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이나 직원들은 기관 정체성과 고유임무 수행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전시는 “대덕특구에 있던 진흥원 청사는 옛 쌍용연구소 건물로 1977년 준공돼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크고 업무 효율성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한남대 혁신파크는 올해 1월 대덕특구에 편입됐고 혁신파크에 입주한 기업과의 소통 등 산업생태계 마중물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전관광공사는 지난달 초 유성구 도룡동에서 동구 원동으로 30년 만에 사옥을 이전했다. 원도심으로 이전한 최초의 산하기관으로 2023년 2월 이장우 시장이 사옥 이전 방침을 세운 지 2년 만이다. 1993년 대전엑스포 때 설립된 이후 30년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옆에 자리했으나 원도심에 새 둥지를 틀게됐다. 신사옥에선 대전컨벤션센터와 과학공원 운영을 위한 MICE사업단과 관광개발사업단 산하 일부 팀 등을 제외한 9개팀 90명이 근무하게 된다.

역시 대덕특구인 유성 장동에 있는 일자리경제진흥원은 9월 동구 대동으로 본원 이전을 앞두고 있고, 유성구 원촌동에 있는 대전시시설관리공단은 사옥 임차기간인 2028년 이후 원도심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내부에선 사옥 이전 과정에서 의견 수렴 부족과 이전으로 인한 행정 비효율 문제 등을 우려하고 있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과기연구노조)은 최근 과학산업진흥원 이전 관련 입장문을 내고 “기관 이전은 단순히 근무 환경 변화에 그치지 않고 조직의 정체성과 고유 임무 수행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기존 청사는 대덕특구 중심에 위치해 정부 출연연과 일상적 교류가 가능하다. 이는 단지 지리적 이점이 아니라 기관의 존재 이유와 정체성을 드러내고 실현하는 기반”이라고 했다. 노조는 “대전시와 진흥원 간부들은 직원들을 배제하고 이전 여부, 이전 장소 등을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진흥원 정체성 강화와 고유 역할 수행을 위해 2028년 대덕특구 내 융합연구혁신센터 준공 즉시 입주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관광공사노조도 2023년 사옥 이전이 결정되자 윤성국 사장을 단체협약 위반으로 노동청에 고발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산하기관 이전은 청사 이전을 넘어 원도심 재도약 등을 위한 전략적 재배치”라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모님 빚 갚고 싶었다”… ‘자낳괴’ 장성규가 청담동 100억 건물주 된 비결
- “비데 공장 알바서 45억 성북동 주택으로”… 유해진, 30년 ‘독기’가 만든 자수성가
- “방배동 1만 평·3000억 가문”…이준혁·이진욱, 집안 배경 숨긴 ‘진짜 왕족’
- “매일 1만보 걸었는데 심장이”…50대의 후회, ‘속도’가 생사 갈랐다
- “아파트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난 것 같아요…싹 정리할까 합니다” [수민이가 궁금해요]
- ‘냉골방’서 ‘700억’ 인간 승리…장윤정·권상우, 명절에 ‘아파트 한 채 값’ 쓰는 클래스
- “왕십리 맛집 말고 구리 아파트 사라”… 김구라, 아들 그리에게 전수한 ‘14년 인고’의 재테
- “대기업 다니는 너희가 밥값 내라”…사회에서 위축되는 중소기업인들 [수민이가 슬퍼요]
- “피클 물 버리지 말고, 샐러드에 톡톡”…피자 시키면 '만능 소스'를 주고 있었네
- 부산 돌려차기男 ‘충격’ 근황…“죄수복 터질 정도로 살쪄” [사건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