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풀빌라서 ‘한인 피싱 사기범’ 무더기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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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의 고급 풀빌라에서 사기 콜센터 조직을 운영하던 한국인 수십명이 현장에서 검거되면서 경찰이 공조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인이 태국에 90일 무비자 체류하면서 여행이 아닌 업무를 보는 경우 불법체류가 되는데 현지 경찰이 불법체류로 일단 피의자들을 검거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경찰이 이들의 혐의와 한국인 및 태국인 피해 규모 등을 수사하는 과정으로 현지 경찰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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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동원된 1명 감금됐다 구출
현장선 ‘로맨스 스캠’ 범죄 정황
국내 공조… 강제송환 착수할 듯
태국 파타야의 고급 풀빌라에서 사기 콜센터 조직을 운영하던 한국인 수십명이 현장에서 검거되면서 경찰이 공조 수사에 나섰다. 사기 현장에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이성적 관심을 가장해 돈을 가로채는 ‘로맨스 스캠’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한국 대사관으로부터 한국인 남성 1명의 감금 피해를 접수하고 21일(현지시간) 태국 촌부리주 파타야 방라뭉 지역의 한 고급 풀빌라를 급습했다. 태국 경찰의 주도로 현지 파견 한국 경찰협력관 1명과 함께 구출 작전이 전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한국어로 투자 계획을 홍보한 정황이 담긴 화이트보드를 현장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화이트보드에는 한 종목의 상장을 얘기하면서 “300원에 줘야 하는 물량을 100원에 준다”, “손님 좀생이 만들기(너스레)”, “공문이 나온 지 1시간 됐다” 등 사기 시나리오가 적혀 있었다. 이를 토대로 검거된 이들이 한국인 등을 상대로 한 로맨스 스캠 사기 조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도 공조 수사에 나섰다.
현지 경찰이 피의자들의 혐의를 파악하고 국내에 알리면 강제 송환 등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인이 태국에 90일 무비자 체류하면서 여행이 아닌 업무를 보는 경우 불법체류가 되는데 현지 경찰이 불법체류로 일단 피의자들을 검거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경찰이 이들의 혐의와 한국인 및 태국인 피해 규모 등을 수사하는 과정으로 현지 경찰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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