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e카드 싸게 드려요”… 중고거래 사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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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을 통한 기프티콘과 상품권 선물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할인된 가격에 이를 사고파는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거래를 악용한 상품권 사기가 속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23일 제보자 이모(38) 씨에 따르면 지난 4월 이 씨는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서 스타벅스 e카드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려다 6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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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최근 온라인을 통한 기프티콘과 상품권 선물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할인된 가격에 이를 사고파는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거래를 악용한 상품권 사기가 속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23일 제보자 이모(38) 씨에 따르면 지난 4월 이 씨는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서 스타벅스 e카드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려다 6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 씨가 처음부터 구매 대금을 보낸 것은 아니었다. 당초 이 씨는 10만원권 5장을 8만원에 구매하는 조건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판매자는 5만원권과 10만원권의 한정 재고가 남아 있다며 추가 구매를 유도했다.
결국 이 씨가 10만원권을 8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에 구매 의사를 밝히자, 판매자는 한정 재고가 더 있다며 추가 구매를 유도했다.
결국 이 씨는 개인 용도뿐 아니라 주변 지인에게 선물하려는 목적으로 추가적인 구매를 위해 대금을 지속적으로 송금했지만, 약속한 날짜에 카드 일련번호는 받을 수 없었다.
이어 이 씨가 환불을 요구하자 판매자는 자신이 다른 업자에게 상품권을 받은 중간책일 뿐 이미 대금이 넘어가 환불이 어렵다고 밝히면서, 며칠 후 연락을 끊고 게시글과 계정 정보를 삭제한 채 잠적했다.
해당 판매자에게 피해를 본 사람은 10여 명 이상으로 단일 최대 피해 금액은 900만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소액으로 시작해 규모를 늘려가는 사기 범죄는 최근 유사한 유형으로 전국적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역 내 사기 범죄도 증가 추세에 놓여있는데, 경찰청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청권의 사기 범죄는 총 5만 6559건으로, 충남 1만 8582건, 충북 1만 2570건, 대전 1만 5606건, 세종 280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대비 25%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전국적으로도 지난 3년간 사기 사건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사기 범죄가 주로 익명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에서 발생해 피해 복구와 피의자 검거가 어려워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린다는 점이다.
지난해 전국 사기 범죄 검거율은 57%로 강력범죄(96%)나 절도범죄(67%)에 비해 낮은 편이다.
수사 당국은 피해 예방을 위해 거래 전 상대방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특히 선입금 요구나 비대면 거래 시에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으므로, 거래자의 누적 거래 내역과 후기, '더치트'와 같은 사기 이력 조회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함성곤 기자 sgh08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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