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거면 한국에 남지 왜?…특급 에이스→마이너리그 'ERA 4.93' 평범한 투수로 전락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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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거면 왜 한국을 떠났나 싶다.
지난해 KBO리그를 평정했던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가 고국인 미국으로 돌아가 고전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엘 파소 치와와스 소속인 하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리노 에이시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팀)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9실점(7자책점)에 그치며 3패(2승)째를 떠안았다.
하트는 앞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가능성이 희박해진다면, 성공을 맛봤던 한국으로 다시 눈을 돌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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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이럴거면 왜 한국을 떠났나 싶다. 지난해 KBO리그를 평정했던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가 고국인 미국으로 돌아가 고전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엘 파소 치와와스 소속인 하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리노 에이시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팀)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9실점(7자책점)에 그치며 3패(2승)째를 떠안았다. 트리플A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53에서 4.93으로 올랐다.
하트는 지난해 NC 다이노스와 총액 90만 달러(약 12억원)에 계약해 처음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하트는 빼어난 구위를 앞세워 단숨에 KBO 최고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3패, 157이닝, 182탈삼진,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 2위, 다승 3위에 오르면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NC는 당연히 하트와 재계약을 추진했다. 하트는 시즌을 마치고 한국을 떠나기 전 NC 관계자와 미팅에서 잔류에 긍정적인 답변을 남겼는데,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이 개입하자 판도가 뒤집혔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하트에게 관심을 보인 메이저리그 구단이 18팀이었고, 구체적으로 계약을 추진한 팀이 휴스턴, 밀워키, 볼티모어, 미네소타, 양키스 등 5개 팀이었다.
하트 쟁탈전의 승자는 뜻밖에도 샌디에이고였다. 하트는 지난 2월 샌디에이고와 1+1년 총액 600만 달러(약 82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계약 첫해 보장 금액은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불과해 KBO리그에 잔류할 경우 더 큰 금액을 벌 수 있었지만, 1년만 잘 버티면 내년에 500만 달러 옵션을 실행할 수 있으니 모험을 걸었다. 또 나이 33살에 꿈의 무대를 다시 밟을 절호의 기회니 놓치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KBO리그에서 1년 바짝 잘했다고 해서 메이저리그에서 바로 통하는 것은 아니었다. 하트는 올해 메이저리그 6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2패, 25⅔이닝, 평균자책점 6.66에 그쳤다.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며 선발에 구멍이 날 때 채우는 임무를 맡았고, 지난달 2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로는 쭉 트리플A에 머물며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올해 트리플A 성적은 선발 8경기, 2승3패, 38⅓이닝, 평균자책점 4.93이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아주 평범한 수준의 투수로 전락했다.
미국 언론의 예상대로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1월 하트의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점치면서 '팬그래프는 하트가 슬라이더라는 좋은 무기를 갖고 있지만, 90마일(약 144.8㎞)대 직구와 괜찮은 수준의 체인지업으로 어떻게 빅리그로 복귀할지 확신하지 못했다. 그래서 팬그래프는 하트를 FA 상위 50명 가운데 48위에 올렸지만, 5~6선발 정도로 쓰임새를 예상했다. 하트의 제한된 투구 레퍼토리는 불펜으로 준비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디애슬레틱은 하트에게 관심이 있는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은 그를 멀티이닝 릴리버로 본다고 밝혔다'고 냉정히 현실을 짚었다.
하트는 샌디에이고에서도 딱 대체 선발투수 수준으로 기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대체 선발투수 기회마저도 없어 마이너리그에서 머무는 신세다. 이러면 내년 옵션을 실행할지 장담하기 어렵다.
NC에 남았더라면 또 한번 최고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컸는데, 도전을 선택한 게 결과적으로 커리어에 악영향을 줬다. 하트는 앞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가능성이 희박해진다면, 성공을 맛봤던 한국으로 다시 눈을 돌릴 수도 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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