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제한된 보복에… 유가 급락, 美 증시 상승
중동 갈등 진정 기대 반영

이란이 23일 카타르에 있는 미군 기지에 미사일 14발을 발사한 가운데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이란이 보복 공격을 하기 전 미국 측에 미리 공격 여부를 알려줬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중동 갈등이 증폭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가격은 배럴당 71.48달러로 전장 대비 5.53달러(7.2%) 급락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브렌트유가 2022년 8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면서 “분석가들은 이란의 공격이 사전에 충분히 예고됐기 때문에 이 지역 긴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도 배럴당 68.51달러로 전장 대비 5.33달러(7.2%) 떨어졌다.

반면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 평균은 0.9%, S&P500지수는 1.0%, 나스닥 지수는 0.9%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주요 지수가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이란 미사일 발사 소식 이후 상승세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한편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미셸 보우먼 부의장은 이날 체코 중앙은행 주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억제된 상태가 이어지면 이르면 다음 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으로 취임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지난 20일 CNBC 인터뷰에서 7월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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