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구속 심문 내일로 연기…법정서 고성 오가
[앵커]
추가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구속 영장 심문이 내일(25일)로 연기됐습니다.
김 전 장관 측은 영장심사 재판부 기피신청까지 하며 추가 기소에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법정에서 내란 특검팀과 김 전 장관 측은 고성을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1심 구속 기간 만기 석방을 사흘 앞두고 열린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구속 심문은 치열한 신경전으로 시작했습니다.
심문을 네 시간 정도 앞둔 상황에서 김 전 장관은 불공정 진행을 이유로 영장 심사 재판부 기피신청을 냈고, 내란 특검팀은 기피 신청을 기각해 달란 의견서로 대응했습니다.
형사소송법상 기피 신청이 제기되면 소송 절차는 멈추지만, 재판부는 구속영장 심문은 본안소송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재판을 우선 진행했습니다.
다만 기피 신청 기각 여부에 대해선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열린 구속 심문 기일에서도 양측의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느닷없는 공소 제기에, 공소장 송달도 안 된 상태에서 심문 기일이 지정됐다며 재판부가 구속 기간 만기 시점을 고려해 영장 심문 기일을 잡은 건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장관 측의 강한 반발에 재판부는 여러 사정을 고려해 심문기일을 오는 25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장관의 구속 만료 직전 다시 한번 영장 심문을 하는 것입니다.
심문 연기에도 양측의 공방은 재판이 끝날 때까지 계속됐습니다.
김 전 장관 측은 심문에 출석한 김형수 특검보를 향해 공소 제기 뒤 특검보 임명이 이뤄졌다면 공소 관여 자격이 있냐 따졌고, 특검은 특검법에 따른 지휘를 받고 있다며 맞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성까지 터져 나왔고 재판부는 양측을 중재하며 심문을 종료했습니다.
한편 군 검찰은 구속 만료 기간이 임박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위증죄로,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을 군사기밀 누설 등으로 새롭게 기소하고 추가 구속 영장 발부도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송철홍 이대형 장준환]
[영상편집 박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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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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