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관망세'…환율·주가 낙폭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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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 핵 시설을 폭격함에 따라 국내 외환시장과 증권시장, 가상 자산시장도 흔들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폐쇄 장기화 등과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베팅하지 않고 있다"며 "주중 이란과 미국의 상호 대응 뉴스가 증시 변동성을 유발하겠지만 위험자산 매도 확대보다는 관망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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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84.3원 한달새 최고…"변동성 유의"

미국이 이란 핵 시설을 폭격함에 따라 국내 외환시장과 증권시장, 가상 자산시장도 흔들렸다. 하지만 해묵은 양국 간 갈등이 현실화한 것이란 해석과 함께 시장은 금세 관망세로 전환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7원 오른 1384.3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1일(1387.2원) 이후 약 한 달만에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75원에 거래를 시작했고, 장중 한때는 1384.8원까지 상승 폭을 키웠다.
환율 상승은 중동 지역 전쟁 여파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미군이 개입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는 등 글로벌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장중 99선을 상회했다.
국제유가 등 글로벌 에너지 가격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이란 의회는 미국의 공습에 대응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한 상황이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당초 실현 가능성이 작다고 가정했던 미군의 직접 개입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두 시나리오의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은 유가와 달러의 동반 상승으로 반응했다"며 "장기적 효과와 별개로 이런 재료들은 단기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해 환율 상승을 주도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년 반 만에 회복한 3000선을 거래일 기준 하루만에 내주고 299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중동 전쟁 개입에 확전 우려가 반영됐다. 하지만 장중 내내 낙폭을 줄이면서 전거래일 대비 7.37포인트(0.24%) 하락한 3014.47로 마감했다. 3000선을 지켜낸 것은 개인투자자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4650억원, 9699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조503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폐쇄 장기화 등과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베팅하지 않고 있다"며 "주중 이란과 미국의 상호 대응 뉴스가 증시 변동성을 유발하겠지만 위험자산 매도 확대보다는 관망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대표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시장도 영향을 받았다. 비트코인(BTC)은 이날 6주 만에 10만달러(약 1억3900만원)선이 무너졌다. 하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여 전날과 비슷한 10만1500달러 선을 유지했다. 알트코인 등 다른 코인들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전일대비 이더리움(ETH) -0.32%, 리플(XRP) -2.21%, 솔라나(SOL) -0.08% 등을 기록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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