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대만은 주권 국가”… 하나의 중국론 반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이칭더(賴淸德·사진) 대만 총통이 22일 "대만은 국민, 영토, 정부, 주권을 가진 명백한 국가"라며 중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다음 달 친(親)중국 성향의 야당 국민당 입법위원(국회의원) 24명에 대한 파면 투표를 앞두고 중국의 위협론을 부각시켜 반중 성향의 지지층을 결집시키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위협론 부각, 반중 결집 분석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이날 신베이에서 ‘국가’를 주제로 강연을 갖고 ‘대만은 예로부터 중국의 일부’라는 중국의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대만 원주민은 중국의 한족과 인종적, 언어적 배경이 완전히 다른 오스트로네시아족이며 이들이 청나라의 지배를 받은 기간도 지극히 짧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대만을 점령했던 일본이 1951년 대만 지배권을 포기한 후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단 하루도 대만을 통치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라이 총통의 연설을 두고 집권 민진당이 의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민당 인사에 대한 파면 투표를 추진하는 것과 같은 흐름 속에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총 113석인 대만 입법원에서 국민당과 제2 야당 민중당은 각각 52석과 8석, 집권 민진당은 51석을 차지하는 여소야대 상태다. 이에 국민당은 정부 예산안을 삭감하며 민진당을 압박하고 있다. 민진당 또한 다음 달 16일 푸쿤치(傅崐萁) 국민당 원내대표 등 국민당 입법위원 24명에 대한 파면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정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속보]“이란, 카타르 미군 기지에 미사일 발사…도하서 폭발음 들려”
- 트럼프 “이란核 말살”에도…美공습전 화물트럭 16대, 우라늄 옮겼나
- [사설]싱크홀 지도 만들어 보니, 서울 절반이 안전도 낮은 4-5등급
- [사설]의원-기업인-실무통에 ‘문민 국방’… 성과로 내실 보여줘야
- [사설]복귀 의사 밝힌 전공의들… 醫-政 모두 의료의 미래만 볼 때
- [횡설수설/정임수]20세기 이후 全無했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번엔…
- [오늘과 내일/정원수]“뽀대보다 실용” 검찰 개혁, 이번엔 다를까
- 李대통령 “중동상황 위급…필요하면 관련 추경안도 만들라”
- ‘베네치아 초호화 결혼식’ 베이조스에…시민단체들 “부유세 물려야”
- 내란특검, 尹재판 첫 참석 “재판 더 신속하게”…尹측 “특검 위헌, 헌재에 묻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