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도 지워버렸다! 니코 윌리암스 이적에 분노한 빌바오 팬들... 구단 측은 잔류 설득 중

진병권 기자 2025. 6. 2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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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윌리암스, FC 바르셀로나 이적 유력... 이미 개인 합의 완료 + 바이아웃 6200만 유로 지불 예정
분노한 빌바오 팬들, 니코 윌리암스 벽화 지우고 "너는 이미 존중을 잃었다" 문구 덧칠
FC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한 니코 윌리암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니코 윌리암스의 이적설에 아틀레틱 클루브 팬들이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니코 윌리암스는 바스크 지역을 연고로 하는 아틀레틱 클루브의 핵심 윙포워드다. 2013년부터 아틀레틱 클루브 유소년 팀에서 뛰기 시작했으며, 지난 2021년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윌리암스는 아틀레틱 클루브의 좌측 공격을 책임지며 라리가를 대표하는 윙포워드로 성장했다. 그의 형인 이냐키 윌리암스도 아틀레틱 클루브의 스트라이커 활약하고 있다.

UEFA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니코 윌리암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본격적으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UEFA 유로 2024부터다. 윌리암스는 라민 야말과 함께 스페인 대표팀의 측면 공격을 주도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스페인 대표팀은 4번째 유로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지난 시즌에도 모든 대회 45경기에 출전해 11골 7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선 5골 5도움에 그쳤지만, 공격포인트로는 평가할 수 없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윌리암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FC 바이에른 뮌헨, FC 바르셀로나, 아스날 FC 등 빅클럽들과의 이적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윌리암스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미 윌리암스의 개인 합의가 끝났다고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7월 1일, 윌리암스의 바이아웃인 6200만 유로(한화 약 985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니코 윌리암스의 얼굴이 지워진 빌바오 바라칼도 벽화. /SNS

윌리암스의 이적에 아틀레틱 클루브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틀레틱 클루브의 연고지인 빌바오 바라칼도에는 윌리암스 형제의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적이 가까워지자 아틀레틱 클루브 팬들은 니코 윌리암스가 그려진 벽화를 지워버렸다. 니코 윌리암스의 얼굴이 있던 자리에는 "구단을 떠나든, 남아있든 너는 이미 존중을 잃었다"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다.

윌리암스가 떠나면 아틀레틱 클루브는 다가오는 시즌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다른 클럽과 달리 바스크 '순혈주의' 정책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바스크 지역에서 태어났거나, 바스크 지방 클럽에서 훈련을 받은 유소년 선수 혹은 바스크인 조상을 둔 경우만 아틀레틱 클루브 소속으로 뛸 수 있다.

윌리암스의 이적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윌리암스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계획이며, 윌리암스도 바이에른 뮌헨이 제안한 거액의 제안을 거절할 정도로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다. 아틀레틱 클루브는 바이아웃 조항으로 인해 원하지 않더라도 윌리암스를 보내줘야하는 상황이다. 여전히 아틀레틱 클루브는 윌리암스 잔류를 설득중이지만, 이적은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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