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안 서는 자율 관람'인데 새치기라니…욕 먹을 일인가요?"

하다임 인턴 기자 2025. 6. 24.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율 관람' 미술관에서 줄을 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은 관람객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들어가자마자 관람객들이 칙칙폭폭 기차처럼 일렬로 줄을 서 있는 게 보였다"며 "분명 전시회 입구에 '줄을 서지 않는 자율 관람'이라는 안내 푯말이 세워져 있었고, 현장 스태프들도 그렇게 안내했는데 관람객들이 계속 한 줄로 서 있더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시스] 작품을 보려는 관객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다.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사진=이한빛)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자율 관람' 미술관에서 줄을 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은 관람객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게 미술관에서 욕먹을 일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대전에서 열린 반 고흐 전시를 보고 오는 길"이라며 "마지막 날이라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렸다. 땡볕에서 한 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지만 충분히 기다릴 가치가 있는 전시여서 불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전시장 내부에서 발생했다. A씨는 "들어가자마자 관람객들이 칙칙폭폭 기차처럼 일렬로 줄을 서 있는 게 보였다"며 "분명 전시회 입구에 '줄을 서지 않는 자율 관람'이라는 안내 푯말이 세워져 있었고, 현장 스태프들도 그렇게 안내했는데 관람객들이 계속 한 줄로 서 있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중에는 미술학원에서 단체로 와서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그룹도 있었고, 오디오 설명을 들으며 한곳에 오래 계시는 분들도 있었다. 그게 미술 전시의 매력"이라며 "저 역시 보고 싶은 작품이 몇 개 정해져 있었기에 스태프에게 '줄 안 서도 되나요? 자율 관람 맞나요?' 거듭 확인 후 줄에서 빠져나와 작품을 감상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때 한 여성이 "왜 새치기하고 난리"라고 중얼거렸다는 것이다. A씨는 "처음엔 무시하려고 했으나 계속 들으라는 식으로 노골적으로 굴길래 '여기 자율 관람이다. 줄 안 서도 된다고 확인했다'고 했더니 그 여성과 커플로 보이는 남성이 저를 미친 듯이 몰아세웠다"고 털어놨다.

이들 커플은 "우리는 바보라서 줄 서는 줄 아냐? 여기 줄 서 있는 거 안 보이냐? 애가 뭘 보고 배우겠냐? 내 눈앞에 띄지 말라"고도 쏘아댔다.

A씨는 "말이 안 통해서 스태프까지 내려왔는데 스태프도 말이 안 통하더라. 도대체 이게 욕먹을 일인지 진지하게 의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바보라서 줄 서 있던 걸 스스로 인정한 거니까 놔둬라", "미술관에서 티켓 사는 거 말고 줄을 왜 서냐", "미술관 줄 서서 관람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답답하다" 등 공감했다.

반면 또 다른 이들은 "대전이더라도 마지막 날이면 사람 엄청 많이 몰렸을 텐데, 보통 전시회 생각하면 안 된다. 안에 사람 가득 차서 줄 서는 게 안전상 맞다", "나도 간혹 비어있으면 끼어들어서 보긴 했는데, 서울 전의 경우 억지로 끼어들면 민폐였다", "아무리 자율관람이어도 줄 서야 할 상황이면 줄 서야 한다" 등 의견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hadai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