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안규백·통일 정동영·외교 조현…11개 부처 장관직 인선

김여진 2025. 6. 2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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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발표하며 조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5선의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 5·16 군사쿠데타 이후 64년만의 첫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어서 눈길을 끈다.

또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정동영 민주당 의원,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조현 전 외교부 1차관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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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배경훈·환경부 김성환
국가보훈 권오을·해양수산 전재수“청문절차 신속 진행 위기 대응”
▲ 대통령실은 23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장관급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윗줄 왼쪽부터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아래 줄 왼쪽부터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된 윤창렬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발표하며 조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5선의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 5·16 군사쿠데타 이후 64년만의 첫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어서 눈길을 끈다.

또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정동영 민주당 의원,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조현 전 외교부 1차관을 지명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인선 관련 브리핑에서 안 장관 후보자에 대해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방위에서 활동해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다”며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 후보자에 대해 “북한과 대화 여건을 조성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 돌파구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관세 협상과 중동 문제 등 당면 현안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는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이,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대선 기간 중앙선대위에서 합류했던 3선 출신 권오을 전 의원을 낙점했다.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출신 권 후보자 발탁에 대해 대통령실은 “지역과 이념을 넘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보훈의 의미를 살리고 국민 통합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는 한성숙 네이버 고문이 발탁됐고,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는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명했다. 송미령 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됐다. 이에 대해 강 비서실장은 “보수와 진보의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현역 의원들도 여럿 이름을 올렸다. 환경부에 4선의 김성환 국회의원, 해양수산부에 3선의 전재수 국회의원, 여성가족부에 재선의 강선우 국회의원 등이다.

강 비서실장은 “실용과 효능감을 강조하는 대통령의 철학에 따라 성과를 만들어가는 행정부를 만들어갈 것이며 특히 국익외교, 한반도 긴장 완화, 군 개혁, 기후위기 준비, 북극항로 개척 등 분명한 미션을 부여받은만큼 가시적인 결과물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 분쟁 등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흐르고 있으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청문 절차가 빠르게 진행돼 당면 위기에 내각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이 대통령의 언급을 함께 전했다.

김여진 기자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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