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7대 미래산업 선도·수도권 강원 도약…변화 이미 시작”
반도체·바이오·기후테크 등
7대 사업 ‘국가적+지역특화’
사업 다각화 산업지도 재편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타 통과
삼척~강릉 고속철 개통 박차
절대농지 해제·민통선 북상 등
산림·농지·환경·국방 규제 해소
접경지 국가 정책 맞춰 행정 집중
양양 ‘ 제2의 니스’ 휴양지 구상
미식·K-POP 등 연계 관광 수도화
민선8기 김진태 도정이 오는 7월이면 취임 3주년을 맞는다. 김진태 도지사는 24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본지와 가진 민선8기 3주년 특별인터뷰를 통해 “‘강원도 정말 달라졌네’라는 말을 듣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강원형 미래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과 사통팔달 수도권 시대를 향한 촘촘한 SOC 구축, 강원특별법 시행에 따른 규제 해소 등 지난 3년 간 성과와 임기 후반 도정 방향 등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자나깨나 강원 생각뿐이다.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위해 계속 힘차게 뛰겠다”고 했다.

-취임 3주년 소회와 성과는
“마치 ‘세 달’처럼 지나간 3년이었다. 쉼 없이 달려왔지만, 강원도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동안 강원도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대표 성과는 첫 번째, 뭐니뭐니해도 미래산업이다.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6대 미래산업에 ‘기후테크’까지 더해, 7대 미래산업을 추진하며 강원 산업지도를 완전히 새로 그리는 중이다. 더 이상 감자 팔던 강원도가 아니다. 두 번째, 큼직큼직한 ‘SOC 확충’, 사통팔달 강원이 됐다. KTX 중앙선 완전 복선화 개통과 동해선 부산~강릉 개통,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7조원대 규모의(제천~삼척 전 구간) 대형 SOC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아쉬운 점은 모든 국민이 느끼고 있는 ‘경기침체’다. 모두 어렵지만 그래도 강원도는 ‘선방’했다. 지난해 지역내총생산(GRDP) 62조 돌파, 도 경제성장률(2.7%) 전국 평균(1.4%)의 2배다. 앞으로도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하겠다.”
- 강원특별법 시행 1년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을 맞았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도민의 재산권 행사를 제약하던 4대 규제, 차근차근 걷어내는 중이다.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 해제를 통해 농촌활력촉진지구가 지정(약 35만평)됐다. 6개 시군 9개(강릉·횡성·화천·양구 각 1개, 철원 2개, 인제 3개)가 지정됐다. 제1호 산림이용진흥지구, 고성통일전망대 지정(생태안보관광지 조성)됐는데, 2호 지정 후보(5개 사업)도 검토 중으로 계속 속도를 낼 것이다. 환경영향평가, 이제는 도에서 직접 한다. 총 192건 접수, 160건을 완료했다. 환경부에서 할 때는 소요 기간이 길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도에서 직접하면서 처리 기간은 환경부 처리 대비 10일 단축됐다. 개발도 수월하다. 단순한 권한이양을 넘어, 지역 여건을 고려한 신속한 협의 진행으로 실효성을 확보했다. 2·3호 케이블카 사업도 준비 중이다. 2호는 강릉과 평창 대관령, 3호는 고성 울산바위다. 철원·화천 지역 군사규제 완화(12.9㎢·축구장 약 1800개 면적)도 큰 성과다. 15년 만에 최대 규모로 민통선을 북상했다. 2000억원 규모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고성, 양구, 철원도 추가 준비 중이다. 이제 남은 것은 도민 체감인데, ‘규제는 더 풀고 기회는 더 줄 것’이라는 방향은 명확하다.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 해제에 필요한 최소 기준 3만㎡(1만평) 요건 삭제, 절대농지 더 많이, 더 빨리 풀겠다.”
- 7대 미래산업의 현주소와 전망은
“미래산업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시작과 끝’이다.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국가적+지역특화’ 사업으로 다각화를 하면서 7번째 미래산업, 기후테크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산업기반 조성과 인력양성으로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반도체 불모지’에서 강원도는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중이다. 테스트베드 구축 및 인력양성 9개 사업에 2308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하반기부터 ‘AI·반도체융합 전문 인력 연간 100만명 양성사업’을 추진하는데 이 사업까지 9+1사업으로 재편된다. 바이오·수소산업도 순항 중이다. 바이오(미국 보스턴, 일본 고베), 수소(캐나다 앨버타)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은 물론 동해·삼척은 국내 1호 수소특화단지 선정됐고, 춘천·홍천은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미래차 전주기 원스톱 지원체계도 완성된다. 원주, 횡성에 12개 사업 2400억원이 투입되며 5개 사업은 준공 완료, 올해 3개 사업 추가 준공으로 본격 서비스를 개시한다. K-연어와 K-방산산업은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K-연어 산업 생태계는 춘천·강릉·양양을 중심으로 8500억원이 투자된다. 전국 지자체 유일 ‘대서양연어 양식 완전기술’을 보유했다. 세계 최초 연어 전 공정이 집약된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한다. 100% 수입에 의존하는 대서양 연어는 이제 2027년이면 K-연어가 대세를 이루게 된다. K-방산산업 분야도 강원이 선도한다. 국방벤처센터 개소로 강원형 방위산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지막 7번째 핵심 키워드는 기후테크다. 강원의 대표적인 기후산업인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를 적극 육성 발전시킬 계획이다. 기후변화대응복합센터는 지난 3월 착공, 기후 관련 창업·산업 육성 거점을 조성한다. 강릉·삼척 CCU 메가프로젝트 예타 결과는 10월 발표된다.”
-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선포했다. 연간 관광객 2억명이 목표다
“강원도 관광은 원래 최고다. 연간 관광객 2억명을 목표로 혜택도 콘텐츠도 특별하게 준비했다. 지역 축제·관광명소와 연계, 1년 열두 달 ‘이달의 추천 여행지’를 선정하고 있다. 강원 관광 숙박대전, 전통시장과 연계한 지역 방문 인증 챌린지, 미식관광과 반려동물 동반관광, 동해선 철도관광, 스포츠 관광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관광상품을 개발·운영 중이다. 대한민국 관광 1번지 강원, 이제는 ‘글로벌 관광 수도’다. 강원도는 BTS 관련 관광지가 25곳으로 전국 최대다. 강원도는 K-POP의 성지다. 우수 웰니스관광지 13곳 등도 보유했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 등 계절별·지역별 축제 또한 풍성하다. 강원만의 ‘산과 바다를 잇는’ 메가 프로젝트인 양양을 세계적인 휴양관광지인 제2의 니스(Nice)로 만드는 구상을 하고 있다.”
- 낙후된 접경·폐광지역에 대한 새 로드맵은
“새 정부 공약사항인 평화경제특구는 접경지역 발전 및 경제 성장의 기회다. 도에서도 이에 맞춰 준비 중이다. 강원 특성을 반영한 선정 기준 마련, 입주기업 인센티브, 예산지원 대책, 중복규제 개선 위한 법령 개정 등 건의 중이다. 접경지역 별 차별성·내실 있는 특구 조성이 목표다. 폐광지역 회생의 마중물, 조기폐광지역경제진흥사업(7168억원)과 관련, 태백을 청정메탄올, 핵심광물을 통한 ‘미래자원 클러스터’로, 삼척을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예타 통과를 위해 총력 대응 중으로, 이르면 7월 중 발표된다. 25일부터 독일 보훔 에센지역 탄광 대체산업 업무협의 차 출국, 폐광지역 성장 동력을 지속 모색할 계획이다. DMZ 생태·관광·평화 콘텐츠 개발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폐기물에서 산업 원료로 거듭난 ‘석탄 경석’, 신소재 자원화 노력에 총력전을 펴겠다.”

- 지난 3년 간 강원 SOC 사업의 진척을 이뤘는데, 남은 SOC 사업 목표는
“중앙선(부산~원주) 완전 복선화 개통, 동해선(부산~강릉) 개통으로 ‘동해안 철도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 등 강원 교통망 지도의 남은 ‘빈칸’을 촘촘히 채워나가는 중이다. 현재 예타 통과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용문~홍천 광역철도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청량리~홍천) 1시간대 연결로 ‘수도권 광역생활도시’ 역할을 하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춘원선(춘천~원주)과 연계, 시너지가 기대된다.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는 신규 노선 중 최고 인기 동해선의 한 가운데 존재하는 저속구간(삼척~강릉)을 시속 200km 이상으로 개량(ITX→KTX·강릉~부산 3시간대 가능)해 이용객 증가 및 동해안권 관광·물류 성장이 기대된다. 인프라는 척척 갖추고 있다. 이제는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해야 한다. 몸도 마음도 가까운 강원(수도권 1시간대), 수도권 강원시대를 최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선포했다.”
- 도민들께 한 말씀
“사랑하는 강원특별자치도민 여러분, 어느덧 취임 3주년, ‘특별자치도’의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이제 하나 둘 나타나는 성과, 기다려 준 도민의 신뢰에 감사드린다. ‘강원도 정말 달라졌네’라는 말, 가장 큰 보람이다. 그동안 강원도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리를 옭아매던 각종 규제를 풀며 ‘감자의 고장’에서, 7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도약했다. ‘육지 속의 섬’에서, 이제는 사통팔달! 1시간이면 수도권을 오가는 ‘수도권 시대’에 편입했다. 강원특별법, 계속 개정해 가며 특자도 뼈대를 세워나갈 것이며 미래산업과 SOC, 더 확실하게 챙기겠다. 촘촘한 복지, 민생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강원특별자치도민’이라는 자신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저는 여전히, 자나깨나 강원 생각뿐이다.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위해 계속 뛰겠다.” 정리/심예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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