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후보 핵심 의혹은?…김민석 “사수” vs “사퇴” 여야 격돌

서지영 2025. 6. 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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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일부터 이틀 동안 열립니다.

청문회 증인과 관련한 여야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례적으로 증인과 참고인 없는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후보자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들에 대해 야당 '수사 대상이다', 여당은 '발목 잡기'라며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

이 집의 소유자였던 김민석 후보자의 어머니는 2019년 3월 지역 건설업자 이 모 씨와 전세 계약을 했습니다.

보증금 2억 원, 계약 기간은 1년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여 뒤, 김 후보자의 현 배우자가 2억 5천만 원 전세 계약을 하고 전입했고, 이듬해엔 다시 배우자의 어머니가 2억 8천만 원에 전세 계약을 했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지금 누가 살고 계세요?) (김 후보자) 어머니는 지금 안계시고…"]

1년 5개월 동안 3차례, 가족과 지인 간 계약이 이뤄졌지만 계약서나 자금 흐름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야당은 건설업자 이 씨가 무상 증여나 우회 지원을 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김 후보자가 운영했던 사단법인 '아이공유프로보노' 임원을 지낸 인물입니다.

이 씨의 건설업체는 김 후보자 지역구 내 재건축 사업과 분양도 맡았습니다.

재건축 사업에 김 후보자의 영향력이 작용했는지 여부도 검증대에 올라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 법인의 이사로 재직했던 경력을 누락한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실한 자료 제출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또 출판기념회의 회계처리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이른바 '검은봉투법'을 발의하며 김 후보자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최수진/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각종 스폰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제는 수사를 받아야 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묻지마 헐뜯기', 무분별한 정치공세라고 반발했습니다.

검찰의 김 후보자 수사 착수 움직임에도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김현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정당한 인사청문 절차를 방해하는 어떠한 망동도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추가 해명을 하지 않았고, 공식 일정 없이 청문회 준비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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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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