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해피엔딩'·'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쾌거…세종대왕도 박수 칠 'K-열풍' [MD이슈]

이승길 기자 2025. 6. 2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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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상 휩쓴 '어쩌면 해피엔딩', 넷플 세계 1위 기록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세계 시장에서 또 한 번 주목 받는 'K-컬쳐'
'케이팝 데몬 헌터스' / 넷플릭스 제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국 문화가 또 한 번 세계를 빠져들게 만들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글로벌 스트리밍 1위를 찍은 것. 불과 며칠 전 브로드웨이 토니상을 6관왕으로 휩쓴 한국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 이어 'K-컬쳐'가 이뤄낸 또 하나의 성과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버전 '메이비 해피엔딩'으로 재탄생해 토니상 작품상·연출상·음악상까지 6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국에서 태어난 오리지널 스토리가 브로드웨이 본무대에서 작품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2020년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작품상, 2023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같은 궤적 위에 'K-뮤지컬'이 이름을 올린 셈이다.

여기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적이 더해졌다. 이 작품은 26개국 순위 1위, 93개국 톱10 진입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루미·미라·조이'로 이뤄진 걸그룹이 무대 밖에선 악마를 사냥한다는 콘셉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제작진이 참여했고, 배우 안효섭·이병헌이 더빙에 힘을 보탰다. OST엔 트와이스 정연·지효·채영이 합류했다.

'어쩌면 해피엔딩' / NHN링크 제공

이러한 한국 문화의 연이은 승전보에 뉴욕타임즈도 주목했다. 지난 21일 '한국은 어떻게 문화 강국(Cultural Powerhouse)이 됐나. 그리고 그다음은'이란 기사를 통해 한류 열풍을 새삼 조명한 것.

뉴욕타임즈는 토니상·OTT 차트·K-뷰티 수출 지표와 함께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블랙핑크 월드투어, '오징어 게임' 시즌3 등을 언급하며 "많은 전문가는 한국 문화가 세계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하지만, 일각에서는 한국 문화가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문화와 비교했을 때 국제적 영향력에 도달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평가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국 문화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 만큼은 확실하다. K-음악·K-스토리·K-라이프스타일은 이미 국가 브랜드를 넘어,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의 새로운 문법이 되고 있다. 이제 관전 포인트는 하나다. "정점이 언제냐"가 아니라, "다음 장르는 무엇이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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